삼척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검진 결과 진폐증 등 확인, 관리 대책 추진
이번 조사에는 삼척시내 4개동(정라동, 남양동, 성내동, 교동) 및 5개 읍·면(근덕면, 노계면, 도계읍, 신기면, 하장면) 주민 3,058명이 참여했다.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폐활량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정한 표준화된 방법(유효검사횟수, 결과판정기준 등)을 사용했고, 흉부방사선 및 CT검사결과는 관련 전문의들의 교차검증을 거쳤다.
주민건강조사 결과,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소견자 278명과 비직업성 진폐환자 17명이 확인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연령표준화 유병률(유효조사자 2,392명 기준)은 공장주변 7.2%(228명), 광산주변 13.7%(50명)로서 2010년 조사된 대조지역(충북 봉양읍)보다는 높았다.
※ 2010년 충북지역 시멘트공장 주변과 대조지역(봉양읍)의 COPD 유병률은 각각 11.7%와 5.1%.
※ 대조지역인 충북 봉양읍은 2010년 조사를 실시한 충북 내 인구구성 등이 삼척과 가장 유사
진폐증은 흉부방사선검사를 실시한 3,035명 중 36명에서 진단됐으며, 이중 분진관련 직업력이 없는 환자는 17명(0.56%, 공장주변 10명, 광산주변 7명)으로 모두 70세 이상의 연령층이었다.
공장주변의 대기 중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3.9~50.6㎍/㎥(환경기준 : 100㎍/㎥)로 단양·제천(39.5∼38.7) 및 영월(23.6∼81.5)지역 시멘트공장 주변과 유사했다.
중금속(Pb: 0.016∼0.025㎍/㎥)과 PAHs (Benzopyrene:0.074∼0.114ng/㎥)등의 농도는 환경기준 및 국내 다른 도시와 산업단지 지역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 국내도시 및 산단 주변지역의 Pb(기준:0.5㎍/㎥이하) 및 B(a)P(유럽연합(EU)기준: 1ng/㎥)의 평균농도는 각각 0.017∼0.034㎍/㎥와 0.64ng/㎥ 임
환경부는 2012년 국비지원을 통해 삼척시와 함께 유소견자에 대한 건강검진, 진료지원 등 사후관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 삼척지역 주민건강조사 후속 사후관리 사업예산 : 2.6억원(국고 1.8억원, 지방비 0.8억원)
이와 더불어,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등 미세먼지 유발가능업체에 대해 환경관리를 촉구하고 호흡기질환 유발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대기오염 모니터링 및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 4월 중 지정될 호흡기계질환 환경보건센터를 통해 진폐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전문적인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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