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국의 짠 맛으로 글로벌 공략 시동”

- CJ제일제당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 상해 3대 백화점 브랜드에 입점

- 3월 ‘코셔’ 인증 획득, 글로벌 소비자 대상 사용기회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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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08:3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의 대표 짠 맛‘천일염’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잰 걸음을 옮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천일염 브랜드‘오천년의 신비’를 중국 상해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IFC, 팔백반, 구광 백화점의 식품코너에 입점해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금 산업이 국영화 되어 있는 중국 시장은 문화적으로 해외 브랜드 소금의 현지 공략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혀와 입점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의 김숙진 오천년의 신비 브랜드 매니저는“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국내산 갯벌 천일염의 건강, 웰빙 지향적인 상징성, 그리고 우수한 제품 품질에 대한 설득작업을 통해 상해 주요 백화점 입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근방 국가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에도 진출해 현지 명품 소금들과 더불어 경쟁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해 진출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미국의 유통채널‘SHAWS’의 150개 여 매장을 통해 오천년의 신비 천일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대교 교리에 맞춰 수확, 가공과정을 거친 제품이라는‘코셔’인증을 최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갯벌 천일염은 자연환경 요인에 의해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 소금 유통량의 0.6%에 불과할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 글로벌 주요 브랜드 중에서도 프랑스의‘게랑드 소금’정도 만이 명품 소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는 수준.‘갯벌 천일염’의 사업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도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기업, 정, 관계가 나서‘천일염 세계화 포럼’을 구성하는 등 천일염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갯벌 천일염 제품’의 품질 상향화, 전문 브랜딩 작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2010년 1400억 원 수준 이었던 천일염 시장 규모가 2015년경에는 2600억 원 이상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현재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산 천일염의 해외진출 실적이 불과 10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천일염의 수출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각인 될 만한‘명품 브랜드’소금의 부재를 꼽고 있는데, 이를 위해 주요 소비시장 유통경로 진입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경로 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기회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명품 브랜드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지도 확대 노력이 우선 되야 할 것”이라면서“소금은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 수가 높은 만큼 사용기회 확대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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