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편지가 언제부터인가 사회운동이나 정치에 원용되고 있다. 다른 수단이 없는 약자가 대중이나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수단으로 공개서한이 자주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 최고 권력 대통령이 편지를 애용하고 있어서 이색적이고 당혹감을 주고 있다.
대통령은 원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TV생중계하에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대국민담화, 국회연설, 국무회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등등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의사표현수단을 가지고 있다.
이런 대통령이 무슨 이유로 약자의 수단인 편지를 이용한 이른바 ‘편지정치’를 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위에 열거한 여러 수단이 ‘강자의 수단’이기 때문에 아마도 스스로 약자인양 위장하기 위해서 ‘약자의 수단’인 편지를 애용하는 것이 아닌가 분석된다.
‘편지정치’는 노무현식 위장술의 일종이다. 야당이 무섭다느니 언론이 횡포를 부린다느니 라고 말하는 것만 보아도 노 대통령은 자신을 약자로 철저히 위장하기 위해서 ‘편지정치’를 하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야당과 언론이 무섭다고 말하기 이전에 국민 무서운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5년 6월 29일
민주당 대변인실<< 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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