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간 ‘보건의료 정부간 협의체’ 공식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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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12:30

서울--(뉴스와이어)--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3.30(금)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제1차 한-몽 보건의료 정부간 협의체*’에 참석하여 양국간 보건의료분야의 현안 및 주요 협력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 한-몽 VIP 정상회의(‘11.8)시 서명한 약정에 근거한 협의체(수석대표 : 한-몽 보건부 차관)로 양국간 협력 의제의 발굴 및 논의를 위해 매년 개최 게획

이 자리에서 양국은 ‘Seoul Project’ 이행계획 등 5개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 의사록(Minutes of Discussion)에 서명하고 보건의료교류·협력은 물론 한국의료(Medical Korea)의 몽골 진출 및 몽골 중증환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였다.

* 주요 의제 : ① 한국의 Seoul Project 이행 계획(1차년도 임상연수 및 Seoul Project 5개년 추진방항) ② Vistting Professor's 프로그램(자문관 제도) ③ 한국의 전문의료인력 면허 ④ 몽골 설립 의료기관 유효기한 연장 및 취득절차 간소화 ⑤ 몽골 해외환자 송출 및 진료비 지원 혜택 등

특히 금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체결한 약정의 핵심사업인 ‘Seoul Project’ 발족식을 개최, 본 프로젝트의 이행계획 발표 및 본 사업에 참가할 양국의 의료기관*(양국 각 4개)간의 서명식 행사를 가졌다.

* 한국측 : 대전선병원, 원광대병원, 연세의료원, 남양주현대병원
* 몽골측 : 국립 제3병원, 국립암센터, 국립모자병원, 국립외상센터

‘Seoul Project’는 몽골의료 현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 및 보건의료산업 진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對몽골 의료인력사업으로,

① 복지부는 올해부터 5년간 몽골 의료인 장기 임상연수(Clinical training program), 몽골 내 임상교수 자문관(Medical Professor), 한국형 IT 기반 병원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 복지부는 몽골 내 보건의료거점을 구축했거나 旣 진출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본 사업에 참여할 대전선병원 등 4개 의료기관 기선정

② 몽골측은 서울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심장질환, 신경과, 동공골수이식, 췌장암, 골절 및 외상치료 분야의 몽골 전문의에 대한 장기임상연수를 제안하였으며, 올해는 6개월간 20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되 내년부터는 규모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측은 6개월간 총 5억원의 연수비를 지원하고, 몽골측에서는 한국파견 의료진의 사전 어학연수비(영어 및 한국어) 전액을 부담하기로 합의하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과거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반세기 전 한국 의료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 한국전쟁 이후 미 USAID(국제개발처) 후원으로 출발한 미네소타 플랜(‘55-’61)으로 많은 의료인(226명)들이 미국에서 첨단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의학을 발전 시킴

‘Seoul Project’, 나눔의료행사 등을 통해 그간의 성공적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몽골과 공유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동 프로젝트가 몽골진출 국내의료기관의 인력활용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존의 개도국 의료인력대상 단기연수와 철저히 차별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건익 차관은 이외에도 국립 제3병원 U-health center 방문, 나눔의료 행사 참석(대전선병원이 국립 제3병원 내에서 진행중) 및 몽골진출 보건의료관계자 간담회 등 양국의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나눔 의료 행사 자리에서는 손건익 차관은 “진정한 의료 강국은 우수한 의료기술력이나 성과만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된 유일한 나라*로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자세와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 2009년 한국은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끝으로 복지부는 금번 협의체 발족이 한-몽간 보건의료분야의 협력관계를 내실화하고, 협력관계의 구축을 넘어 실제 이행단계로 한 단계 격상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우수 의료기술 전수와 의료인력 교류를 통해 한국의료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개요
보건복지부는 보건 식품 의학 정책, 약학정책, 사회복지, 공적부조, 의료보험, 국민연금, 가정복지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4개실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국립의료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정신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 국립결핵병원, 망향의 동산 관리소,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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