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대내외 악재로 마이너스 수익률

뉴스 제공
제로인
2012-04-15 10:09
서울--(뉴스와이어)--한 주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미국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 북한 로켓발사 시도, 옵션만기일 도래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모든 유형의 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2.08% 하락했다. 주 중 국내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옵션만기일 도래 등으로 외국인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하회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3.50% 하락하면서 500선 이하로 추락했다.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2.09% 하락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73%, -3.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 업종이 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반면에 유통업, 화학, 철강금속 등 업종은 플러스 성과를 내면서 선방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2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2.18%의 수익률로 그 뒤를 있었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71%, -1.82%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진했다. 모든 유형의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쳤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8%와 -0.5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2%,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펀드는 0.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채권시장 강세에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선방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채권시장은 미국의 10년물 채권금리 급락,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등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채권형펀드는 0.22%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국채 매입, 스페인 국채입찰 부진에 따른 부채위기 우려 고조 등으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강화되며 중기물 중심으로 채권시장이 강세였다.

국고채금리는 일제히 급락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03%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한 3.42%, 3.49%를 기록했고, 5년물은 0.07%포인트 하락한 3.64%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6%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고, 회사채 금리도 중기물 중심으로 금리 급락 현상이 나타났다.

중기채 금리 급락으로 중기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8%, 0.16%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또한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도 채권시장의 강세 효과를 성과에 반영하면서 각각 0.14%,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주식형 및 MMF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5,391억원 증가한 151조 8,823억원, 순자산액은 1조 975억원 감소한 153조 2,586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723억원 증가한 59조 6,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주간 1조 1,168억원 감소한 56조 7,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웹사이트: http://www.funddoctor.co.kr

연락처

KG제로인 리테일사업부
박상희 차장
02-769-993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