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번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 한나라당 편들기’ ‘민노당, 열린당의 2중대’ 식의 표현이 나오는 데 대해 소수당의 비애라고 돌리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민주당은 독자성이 있고 이념과 노선이 분명하고 자부심이 강한 정당이다. 우리 나름의 연구 검토와 국민여론을 감안한 고민 끝에 당의 입장을 정한 것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을 편들기 위해 존재하는 당이 아니다.

이번 건만 해도 사건 직후 대표단회의에서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대통령 탄핵안 발의 때도 민주당이 주도하고 한나라당의 많은 의석을 우리가 활용한 것이다. 굳이 1,2중대를 따진다면 민주당이 1중대이고 한나라당이 2중대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북송금특검 때 한나라당과 공조하고 한나라당의 2중대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민주당은 공산당만 제외하고 국내 어떤 당과도 사안별로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열린당 한나라당 민노당 자민련 등 예외가 없다. 아니, 공산당과도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공산당 총수와 6.15정상회담을 했다. 현 정권도 통일부장관이 공산당 총수와 만났고 노 대통령도 공산당 총수와 회담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도 문제와 역사교과서 왜곡, 북관대첩비 반환 문제는 공산당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잘하는 것은 지지 협력하고, 잘못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비판 반대하고 시정시키는 독자노선으로 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2005년 7월 1일
민주당 대변인실<<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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