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서양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하프돌’과 자수 공예예술의 극치 ‘프랑스 자수’를 아시나요

- 이태원 앤틱가구거리가 숨겨두었던 국내 유일의 하프돌 제작공방, 프랑스 전통자수와 만나 예술을 빚어낸다

- 소냐가든(Sonya garden), 하프돌과 프랑스 자수 애호가들에게 배움의 기회 제공

서울--(뉴스와이어)--앤틱가구거리로 잘 알려진 이태원에 19세기 서양 상류사회에서 사랑받았던 하프돌(Half doll) 앤틱인형을 재연해내는 공방이 생겨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프돌을 직접 재연해내는 공방은 이른 바 ‘Sewing cafe’를 표방하고 있는 ‘소냐가든’ (http://blog.naver.com/kkworld5).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미모의 여주인 김선영 대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1층에 전시된 하프돌 작품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프랑스 자수에 쓰이는 여러 가지 소품들도 재미있다. 벽면을 장식한 앤틱한 도자기 장식에도 눈길이 머무른다.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간 2층은 또 다른 세상이다. 동화나라를 연상케 한다. 하프돌을 만들어 내는 몰드와 굽는 가마도 보인다. 제작과정에 있는 하프돌의 은밀한 모습을 엿보는 비밀스런 즐거움이 쏠쏠하다. 한쪽에는 수강생들과 동호회원들을 위한 공간이 아기자기하다. 여느 곳에서 보는 액세서리와 인테리어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공간이다

고색창연한 앤틱소품 일색인 이 거리에서 새로운 하프돌이 계속 탄생되어 나온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재연된 작품 하나하나에는 1800년대 서양의 인형공예에서 느낄 수 있는 앤틱한 아름다움이 오롯이 담겨있다. 주로 독일과 프랑스에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이 하프돌 인형은 여자아이들에게는 이른 바 ‘득템’이었고 지금도 그 당시의 회화 속에서는 앤틱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심심치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하프돌인형의 하프(Half)는 그야말로 인형의 상반신을 의미한다. 하반신의 제작은 또 다른 예술의 세계가 보태진다. 19세기에 유행하던 복장이 재현되고 그 시기의 소재가 그대로 쓰인다. 당시에 사용되던 패브릭으로 유행하던 패션스타일이 적용된다. 모든 과정이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원형의 재연을 요구한다. 그래서 하프돌의 대량생산은 아예 엄두를 낼 수도 없다. 하나하나가 클래식한 느낌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 된다.

때문에 ‘소냐가든’의 김선영씨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프랑스 자수까지 익혔다. 극도의 섬세한 작업을 요구하는 프랑스 전통스티치는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고가의 앤틱레이스나 빈티지 원단이 사용되며 숙련된 손재주가 필요하다. ‘소냐가든’을 ‘Sewing cafe’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선영 대표는 이러한 섬세한 작품세계에 관심을 보이는 애호가가 의외로 많지만 작품의 소장 못지않게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의 문의도 많다고 전한다. 아무래도 국내 유일의 하프돌 제작 공방이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또한 하프돌 제작을 위해서 필요한 프랑스 자수에 대해 그 시절 유럽 문화에 관심 있는 여자들에게 일종의 로망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린다. 빠르고 간편한 것 손쉬운 것에 익숙해져있는 현대인들에게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와 배움의 욕구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소냐가든’에서는 커피와 음료 그리고 케이크와 과일들의 요깃거리도 즐거움이 될 듯싶다.

지나면서 밖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는 이태원 앤틱거리에 있는 카페 모양새다. 그냥 평범하게 보이는 카페 안에서 이런 아름다움이 꿈을 꾸고 있었다. 그냥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하프돌과 그밖에 여러 작품들을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호사가 아닐까?

우리나라 카페 문화도 이젠 참 다양해졌다 싶다. 프랑스 자수와 도자기 인형만들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노크해 볼 일이다. 전화전호 02-790-0521, 월요일은 휴무

소냐가든 개요
1800년대 프랑스와 독일의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비스크(bisque), 포쉐린 하프돌(porcelain half doll) 인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전하게 재연한다. 지난 4월 이태원 엔틱거리에서 새로이 공방과 샵, 카페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소냐가든(blog.naver.com/kkworld5). 무용학도 출신인 김선영씨가 오랜 시간을 걸쳐 연구하고 고증하여 재연에 성공한 하프돌인형에 마니아들의 호응이 뜨겁다. 뿐만 아니라 김선영씨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프랑스 전통자수 기능보유자 이기도 하다. 여린 손끝에서 창조되는 섬세한 유럽 정통 수공예의 진수를 <소냐가든>이 시현해낸다. 앤틱예술의 극치인 하프돌인형제작과 프랑스 스티치 자수가 <소냐가든>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웹사이트: http://blog.naver.com/kkworl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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