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소크라테스’ 김래원vs강신일 카리스마 대결

서울--(뉴스와이어)--범죄액션물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신구 카리스마 김래원과 강신일이 맞붙었다. 이 작품에서 김래원은 부모형제도 몰라보고 친구도 팔아넘기는 ‘악질 양아치’ 구동혁을, 강신일은 악질 김래원을 강력계 형사로 키우는 인물로 젠틀한 행동과 과묵함,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인간 조련사’ 범표 역할을 맡았다. 극의 초반부에는 견원지간으로서 카리스마 대결을, 후반부에서는 사제지간으로서 동지적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둘의 대치 구도가 최고의 정점에 이른 시점은 범표가 구동혁의 ‘조련’을 갓 시작했을 때! 아직 야수 기질이 남은 구동혁은 범표에게 반항하고, 범표는 나긋한 어조로 분노를 표출하며 이를 길들이기 위해 극단적 방법을 동원하기로 결심하는 시점이다. '할테면 해보라'는 표정의 동혁은 잔뜩 인상을 쓴 채 고개를 돌리고, 범표는 옅은 웃음을 지으며 조소한다. 특히 두 사람의 특징인 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배재학을 사이에 두고 오가며 극명하게 대비,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몇 차례 반항을 시도하던 구동혁은 결국 범표에게 무릎을 꿇는다. 특히 범표의 물고문 이후에 자신에게 도대체 왜 이러냐며 이유를 따져묻는 구동혁과 이를 대하는 범표 사이에는 육두문자가 오고갈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이 조성됐다. 젊은 배우 가운데 눈빛이 가장 강한 김래원과 이미 대학로를 평정했던 최고의 카리스마 강신일의 눈싸움은 보는 이들의 기마저 질리게 만들었다. 몇 차례나 감독의 컷 사인과 무관하게 대사를 이어가며 연기에 몰두하는 등 극 밖에서도 두 사람의 대결은 계속됐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 김래원은 “감히 내가 뭐라고 평가할 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존경의 예를 표했다. 강신일 역시 "김래원은 참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다. 이번 작품은 그에게 무척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며 김래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촬영이 거듭될수록 두 사람은 연기가 끝난 후에도 사제지간처럼 연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돈독한 정을 과시했다.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는 이들 못지않게 <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장 이종혁과 맨발 윤태영과의 선악 카리스마 대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두 사람 모두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특히 이같은 대결구도가 강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오는 가을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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