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 개점 9주년 기념 나눔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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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2012-05-09 09:45
서울--(뉴스와이어)--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이 개점 9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한 특별한 나눔 바자회를 연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의 개점 9주년을 기념하여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독립문점 9주년 기념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4월에 개점한 독립문점은 아름다운가게의 3호점으로 기업(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부로 개점한 첫 번째 매장이다. 개점 이래 9년 간 독립문점은 인근 지역의 기업, 학교, 관공서 등과 연계한 나눔 바자회 및 나눔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의 9년 간 활동을 통해 총 1억 7천여만 원이 144명의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으며, 매장 봉사에 참여한 누적 봉사자 수만도 450여 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매달 평균 약 2천 5백여 점의 물품이 기증되어, 자원 순환과 환경 사랑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한편, 이번 독립문점 개점 9주년 기념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되는 특별 판매전에서는 삼성SDS 임직원들과 서대문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들이 직접 사용하던 물품을 모아 기증하고, 일일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해 판매하며 이날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전민희 양(가명, 7세)과 안성준 군(가명, 5세)은 모두 어머니가 베트남인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평소 어려운 형편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민희 양은 뇌병변 1급의 장애판정을 받은 장애아동이지만 부모님의 수입도 일정치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안성준 군은 시각 장애와 청각 장애로 다른 어린이들처럼 뛰어 놀거나 공부를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아버지와 형도 시각장애가 있어 치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이 두 어린이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 주위의 작은 관심과 도움만 있다면 더욱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대표는 “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이 9년 간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기념 바자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아름다운가게 양유라 본부장, 삼성SDS 김진 책임,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원형 과장, 서대문장애인복지관 이청자 관장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물품 판매는 기념식이 끝난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아름다운가게 개요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한다.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st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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