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일정 윤곽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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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1:47

부천--(뉴스와이어)--부천시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7일 오전 10시30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일정을 밝혔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2017년까지 중동 1177번지 중앙공원 내에 건축연면적 35,200㎡로 건립되며 콘서트홀 2000석, 다목적홀 500석과 전시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은 20년 전 중동신도시를 개발하며 시청 옆에 부지를 확보하면서 시작됐으나 부지가 협소하여 춘의동 301-2번지 일원으로 변경했다가 부천시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고 당초 계획대로 중동신도시에 건립하기로 확정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해 오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민선5기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시청 인근 지역 3개소의 후보지를 선정하여 교통접근성, 시설연계성, 환경성 등을 분석하여 기존 주차시설 활용도 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찾기 쉬운 중앙공원을 건립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추진속도가 다소 지지부진했으나 지난 5월8일 제178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건립부지 및 구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통과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중앙공원 인근 주민을 비롯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계층별, 대상별로 맞춤형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건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연장운영, 건축, 음향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건축음향 등 기술 자문을 추진하고 지역예술인, 각계각층의 시민 20~30명으로 민간추진협의회를 꾸려 시민 불편과 요구 사항을 건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건립재원 1,400억원은 시청 옆 중동특별계획1구역 시유지를 매각하여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시유지를 2012.10월 이후 지하철 7호선 개통과 연계 매각하여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일정을 살펴보면, 2014. 5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4. 11월 착공하여 2017. 4월 준공하게 된다.

김시장은 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 아카데미 운영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향유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서부 수도권 최고의 문화예술 전용 공간 확보로 부천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한단계 격상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계획대로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