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욕망을 자극하는 매혹의 분홍신, 그리고 그 분홍신이 가져 올 저주’ 를 그린 잔혹동화 <분홍신>이 7월 첫 주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전국 457,525명 동원). 뿐만 아니라, 좌석 점유율 1위(서울 55%, 전국 46%), 스크린당 관객수 1위(632명) 등 영화 <분홍신>이 극장가를 점령한 주말이었고 헐리웃 블록버스터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와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극장가 관객수의 절대 감소, 많은 비를 뿌린 장마 기간, 공포영화 주관객층인 중고생들의 시험기간 등의 악조건에서 크게 선전하면서 올 여름 첫 한국공포영화의 흥행 신호탄을 날렸다.

올 여름 더위와 함께 출발한 공포영화 <분홍신>. 전국 250개(서울 54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어 첫 주말까지 전국 457,525명(서울 119,370명)을 동원, 7월 첫 주 개봉한 영화들 중 1위를 차지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헐리웃 블록버스터 3편이 나란히 상영되고 있는 극장가에서 영화 <분홍신>의 놀라운 관객 동원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영화 <분홍신>의 지역별 관객 동원률을 보면 서울과 지방의 비율이 2.8:7.2 수준이다. 대중적인 영화일수록 지방관객의 호응이 높고, 지방 관객의 호응이 큰 영화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 <분홍신>의 흥행 예감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한 편 주말 내내 서울, 경기 지역 극장가는 환호로 술렁거렸다. 주연배우 김혜수, 감독 김용균, 아역배우 박연아가 무대 인사를 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기 때문.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상영관을 꽉 메운 관객들과 현장 분위기에 고무된 배우들로 인해 공포영화 상영관의 분위기는 오히려 매우 화기애애했다.

영화 홈페이지에 <분홍신>을 본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정말 무섭다”와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의견이 지배적. 또한 공포에 질리고 분홍신에 집착하며 저주의 실체에 다가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는 주연배우 김혜수의 연기력에 대한 관객들의 감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영화를 두 번 봤다는 관객들의 의견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어 올 여름 첫 공포영화 <분홍신>의 흥행 대박을 기대케 한다.

한 편, 영화 <분홍신>의 개봉일인 지난 30일에 강북의 한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 중 119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분홍신>을 보던 중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는데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너무 무서워하다 쓰러졌다는 것. 다행히 빨리 출동한 119 구급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깨어났다고 전해지는데, 뒤늦게 소식을 접한 제작사 관계자는 걱정과 우려로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

올 여름 한국공포영화의 포문을 연 <분홍신>의 기분 좋은 출발은 장기 흥행 소식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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