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시각장애인과 함께 문경새재 공감여행 떠나

2012-05-27 19:17
성남--(뉴스와이어)--“지금 ‘교귀정’에 도착했어요. 조선시대 때 경상감사가 인수인계를 하던 곳이라네요. 지금 서 계시는 왼쪽에 오래된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우리 같이 가 봐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일하는 김정연 차장은 때 이른 더위에 땀을 훔치면서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 자신과 함께 걷고 있는 시각장애인 파트너와 공감여행 중이기 때문이다.

5월 2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임직원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50여 명이 문경새재로 공감여행을 떠났다.

이번 공감여행에서 공단 직원들은 시각장애인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문경새재를 함께 걷고 레일바이크를 타며, 여행의 설렘을 즐겼다.

공감여행을 함께한 김정연 차장은 “여가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걷고 레일바이크도 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 무척 기쁘다”며, “문경새재의 풍경과 문화재를 직접 볼 순 없지만, 가슴 깊이 느끼고 마음으로 그리는 시각장애인 분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연의 역할인 취업확대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을 펼치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는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고객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공단 임직원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2011년도부터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디딤도리’ 사회공헌단을 출범, 시각장애인용 도서 제작 지원, 아동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공단 경영활동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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