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aP백신 접종완료율 현저히 낮아…콤보백신으로 해결 가능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만 2세까지 필수예방접종 접종완료율이 86.3%로 나타났다. 이번에 접종완료율은 2008년도 전국예방접종률과 비교하였을 때 약 25% 향상된 수치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방접종 군집면역의 효과로 질병이 완전히 퇴치되는 수준인 접종률 95%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만 2세 이후 추가 접종되어야 하는 백신의 접종완료율을 더하면 이 수치는 더욱 낮아진다.2 실제 2011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의하면 만 4~6세에 접종하는 추가접종률은 40%이하로 DTaP백신 5차 접종률은 20.0%, 폴리오 백신 4차 접종률은 35.2%에 그치는 실정이다.

모태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세화원장은 “만2세까지 예방접종이 잘 이루어졌더라도 추가접종을 하지 않으면 일정 면역 수준을 유지하지 못해 전염성질환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추가 접종까지 만 4~6세 접종을 완료해야 면역력 유지가 되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백신과 IPV(소아마비)백신은 필수예방접종의 완전접종에서 가장 접종률이 낮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백신비도 지원되는 필수예방접종 왜 접종 안할까?

현재 국가지원필수예방접종은 총 10종으로 백신접종비를 지원해 5천원의 접종비만 부담하거나, 지자체에 따라 완전 무상접종이 가능하다. 이처럼 국가지원 필수예방접종은 전염성질환의 사회적 확산을 막기 위해 접종 독려 및 백신 접종비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접종완료율은 낮은 편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영·유아기에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횟수가 많은 등 전반적으로 예방접종 스케줄이 복잡한 것을 들 수 있다. 실제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만 12세까지 접종해야 하는 예방 백신만해도 8종류, 약 20회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DTaP백신과 소아마비 백신은 기본 접종 각각 3회, 추가접종은 각각 2회와 1회로 총 9회에 이른다. 이처럼 접종 횟수도 많고, 접종 간격도 길면 추가접종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BCG, MMR 등 1회 내지 2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백신 접종은 높은 반면 접종횟수가 많은 DTaP백신이나 소아마비 백신은 완전접종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태어나 바로 병원에서 접종하거나 신생아기 병·의원 방문이 잦을 때 접종하는 돌 이전 백신 접종률이 높은 것과 달리 DTaP백신이나 소아마비 백신은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해 접종시기를 놓치거나 잊기 쉽기 때문이다.

유치원 시기 백신도 잊지 마세요

실제로 영·유아들의 부모들은 생후 0개월~12개월까지는 예방접종에 관심이 많지만, 그 이후로는 관심이 떨어진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2011년 예방접종률조사’에 의하면 첫 돌전(12개월)에 접종이 끝나는 백신의 경우 접종률이 98% 이상이었으나, 돌 이후 접종 일정의 경우 다소 낮은 접종률을 나타냈다. 특히 몇 개월을 주기로 하는 다른 백신과는 달리, DTaP백신은 기초접종 이후 약 3~5년의 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추가접종을 잊기가 쉽다.

또한 갓 태어난 신생아보다 유아원 등 보육시설에 다니거나 뛰어 다니는 연령에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해 안심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만 4~6세에 하는 예방접종은 한번 생긴 면역이 지속되도록 하는 추가접종으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자녀가 자라 단체생활을 할수록 더욱 중요한 백신이다.

실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매우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해 백일해 발생 연령을 보면 영·유아원, 유치원 시기인 2~7세 사이 감염아가 10.3%에 달했다. 이는 부모로부터 감염된 신생아기에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일해 외에 같은 시기에 수두 발병률도 67%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완전접종 잊지 않으려면 간단해진 콤보백신 선택 도움

접종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접종완료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콤보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실제 콤보백신이 지원되는 영국의 경우 국가필수예방접종 접종완료율이 96.0%(2011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국가지원 필수예방접종에 DTaP-IPV 콤보백신을 지원해 이를 이용하면 예방접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콤보백신 지원 전인 지난해까지는 생후 2, 4, 6개월, 15~18개월, 만 4~6세 때 각 1회씩 총 5번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DTaP)을, 또 생후 2, 4, 6개월, 만 4~6세 때 각 1회씩 총 4번 소아마비 백신(IPV)을 따로 맞혀야 했다. 이 두 가지 백신 접종 횟수만 해도 9번이다.

그러나 이번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된 DTaP-IPV 콤보백신(DTaP백신+IPV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2, 4, 6개월과 4~6세에 총 4회 접종을 하되, DTaP 권장횟수를 채우기 위해 생후 15~18개월 때 DTaP 백신을 이용해 1회만 더 접종하면 된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의 4가지 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총 접종 횟수가 절반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대표적인 DTaP-IPV 콤보백신으로는 인판릭스-IPV와 테트락심이 있다. 이 중 인판릭스-IPV에는 백일해 예방 에 도움을 주는성분(퍼탁틴)이 추가로 들어 있다. 이와 같은 백신은 최근 백일해가 증가하는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백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DTaP-IPV 콤보백신은 B형 간염 백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백신,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혼합백신)등 같은 시기에 접종하는 다른 소아 백신들과 접종 부위를 달리하여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이처럼 콤보백신으로 접종 받게 되면 접종 편의성이 높아지게 되어 접종완료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태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세화원장은 “신생아시기 예방접종 후 면역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4~6세 경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프리미엄 콤보백신 지원 등 혜택이 넓어졌으므로 이를 활용한다면 기초접종부터 추가접종까지 간단하게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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