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디아블로3 인기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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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라인
2012-06-07 08:00
서울--(뉴스와이어)--연이은 악재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PC방 권리금이 5월 들어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C방 인기를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올들어 점포매물로 나온 전국 PC방 5192개의 3.3㎡당 권리금 현황을 월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5월 권리금은 269만8936원으로 전월 대비 6.2%(15만7612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 270만7156원으로 시작한 PC방 권리금은 2월 들어 241만6904원으로 10.72% 떨어진 이후 전통적으로 연중 창업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3월과 4월 들어서도 각각 2%대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쳐 점주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사실 이 같은 PC방 업계의 침체는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것이다. 실내흡연 전면금지 조치가 2년의 유예기간을 가진 후 2013년 5월 실시되는 것으로 정해졌고 이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셧다운 제도가 가시화되면서 게임유저 감소가 예상됐기 때문.

PC방은 노래방 업종과 함께 98년 외환위기 시절 급성장한 후 카드대란과 2008년 국제 금융위기 등의 굵직한 이슈 속에서도 비교적 꾸준한 거래량과 권리금 시세를 유지하며 불황에도 안정적인 업종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지난해부터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이 같은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가운데 디아블로3 출시가 PC방 업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익사 직전의 PC방이 디아블로3의 인공호흡으로 기사회생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

5월 PC방 권리금의 증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올 2월 들어 1000만원 대로 떨어졌던 월 평균 매출액이 5월 들어 2100만원 선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디아블로3가 PC방 매출을 150~200만원 가량 끌어올린 셈이다.

점포 매출이 권리금 산정에서 가장 주요한 기준이라는 점과 디아블로3에 대한 게이머들의 열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할 때 PC방 권리금은 상당기간 현재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대작게임이 PC방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는 이전에도 무수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PC방 역시 자영업에 속하기 때문에 게임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를 타 매장과 차별화 하는 등 추가적인 자구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점포라인 개요
점포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매물 DB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으로 점포거래 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홍보 일변도의 자료 생산은 지양하는 한편으로 언론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창업시장의 양성화, 점포거래의 투명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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