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차세대 페이스북을 꿈꾸는 인터넷 기업 3選’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미국에서는 소셜, 모바일 등 IT 분야를 중심으로 벤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벤처기업(Billion Club)이 닷컴버블 때의 18개보다 많은 20개일 정도다. 최근 급성장하며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한 핀터레스트(Pinterest), 에버노트(Evernote), 드롭박스(Dropbox)는 과거의 인터넷 기업과 비교하여 특화된 서비스 내용, 다양한 수익모델과 고객 유지 전략 등이 특징이다.

① 핀터레스트는 주제별 이미지를 매개로 정보를 공유하는 SNS 서비스다. 인터넷에서 관심 있는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제별 공간에 저장하여 공유한다. 사용법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페이스북보다 트위터와 유사하나 이미지로 소통하기 때문에 텍스트로 소통하는 트위터보다 감성적이다. 쇼핑몰과의 연계, 기업 마케팅 도구로의 활용이 유망하다. ② 에버노트는 온라인 메모 작성 및 공유 서비스다. 문서, 이메일,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기록하여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한 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 등 다양한 기기에서 꺼내어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기록은 이름, 장소, 시간, 색깔 등 작은 키워드나 단서만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에버노트는 현재 광고 수입, 서비스 사용료, 제조업체 로열티, 앱 개발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③ 드롭박스는 온라인 파일 저장 서비스로, 사용자가 지정 폴더에 저장한 파일은 드롭박스의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공유 권한을 가진 모든 폴더로 자동 전송된다. ‘드래그 앤드 드롭(Drag and Drop)’으로 파일 공유가 가능할 정도로 사용법이 쉽고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위의 대표기업 3사는 공통적으로 외부 개발자 등을 통해 전용 앱을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 인터넷 전화, SNS 등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벤처의 창업이 활발했으나 최근 독창적인 사업모델의 발굴이 미흡하다. 트렌드 포착은 뛰어나지만 글로벌 관점의 체계적인 전략이 미흡하고, 기술적 구현능력은 있으나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며, 개발자 개인의 역량은 우수하나 개발자 간 정보공유 문화가 부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기업들은 서비스, 수익, 고객 측면에서 전략적 혁신을 시도하여 재도약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최병삼 수석연구원]

*위 자료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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