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근로자도 산재예방 지원받는다

- 안전보건공단,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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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12-06-27 13:31
인천--(뉴스와이어)--북한 개성시에 조성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남측의 안전보건지원이 실시된다.

개성공업지구는 북한의 경제특구로 2004년 첫입주를 시작, 현재 123여개 기업에 8백여명의 남측근로자와 5만여명의 북측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7일(수)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권을 갖고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에 소재, 영업허가와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지원, 기반시설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측에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이 있으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홍양호)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업무협약식 개요 >

- 일 시 : 2012. 6. 27(수) 11:00 ~ 13:00
- 장 소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대회의실(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75-95)
- 참석자 :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개성공업지구의 경우, 2005년 18개 기업이 입주, 남측근로자 507명, 북측근로자 6,013명 이었던 것이, 올해 4월까지 123개의 입주기업, 남측근로자 772명, 북측근로자 51,874명으로 기업은 6.8배가, 근로자수는 8배가 늘었다.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의 경우, 안전보건 전문가나 전문적인 재해예방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기술 제공,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산업재해예방 합동점검과 재해원인 조사를 통해 입주기업이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지원 내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 기관과 협의 등 행정적 지원 등을 실시한다.

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산재예방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개성공업지구를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들의 재해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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