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정보 빅데이터로 전력과 가뭄 대비한다
- WMO 집행이사회, 전지구자료교환허브센터 ‘GISC서울’ 유치 확정
- 국내 기상정보량 10여년전에 비해 무려 1,000배 증가, 기상기후 산업 3,000억 규모
- 전 세계 흩어져 있던 기상정보들 빅데이터 분석으로 전력수급 및 가뭄대비 가능케
- 대한민국 기상정보 자산확보 및 기상정보기술 격상, 해외 수출 및 개도국지원
이처럼, 통계적으로 빈도가 매우 낮은 이상기상이 한반도 및 전세계적으로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이상기상을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기상정보의 정확도와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지구에 흩어져 있던 방대한 분량의 각종 기상정보데이터가 대한민국에 보여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자료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인 전지구자료교환허브센터(이하 GISC서울) 구축이 세계기상기구(WMO 스위스 제네바) 집행이사회를 통해 최종 유치 결정이 27일 공식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상청이 발주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전문기업인 (주)이노그리드(대표 성춘호, www.innogrid.com)가 주사업자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GISC서울’ 유치는 독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에 이은 세계 6번째다. 그 동안 기상관측 관련해서 해외기관이나 인프라는 상당한 발전을 이룬 반면, 이를 통해 수집되고 생산된 기후데이터들의 처리 및 관리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국내에는 첨단 기상관측위성, 슈퍼컴등으로 기반은 잘 만들어졌으나 전세계 기상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이번 ‘GISC서울’을 통해 그 동안 부족했던 기상관측자료의 한 데 모아 이를 의미 있는 자료로 만들 수 있는 빅데이터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전지구기후자료 자산확보, 기술수출을 통한 대한민국 IT기술 격상, 개도국지원이라는 큰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매월 생산되는 기상관측자료는 10여년 전에는 약1GB(신문 약 8,000장 분량) 정도이던 것이 현재는 1TB(일간신문 약 500년치) 이상으로 무려 1,00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의 기상정보를 한데 모은다면 이는 빅데이터가 되어 기존의 전통적인 시스템으로는 분석이 힘든 상황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 처리, 보존,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GISC서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드디어 대한민국에 전 세계의 기상정보를 모아 분석하게 된다.
현재 기상정보를 많이 보유한 기상강대국들은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과 경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후자료를 이용한 기상기후시장의 규모증가와 함께 기후자료가 부족한 경우에도 피해액 역시 천문학적인 숫자로 증가될 수 있다. 산업별 사례로 보면 미국의 경우 기후정보서비스의 하나인 동결지수만으로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혜택을 얻었으며 미국 기상기후시장 규모를 1994년 40억 달러에서 2002년에는 100억 달러로 성장시켰다. 우리나라 기상청 역시 지난해말 1,500억원대인 기상·기후산업 매출 규모를 올해는 3,000억원 규모로 확대 시 켰다.
이처럼 기상정보는 수요예측이 어려운 재고업등에 큰 위험요소를 덜어줄 수 있으며 날씨에 민감한 스포츠 & 레저산업에도 도움을 주고 재해를 막아 보험등 금융회사의 비용부담까지 줄여줄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상정보를 통한 부가가치사업등 여러분야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시키며 기상기후시장 규모를 크게 확대시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기상정보가 부족해 기상예측을 못해 발생하는 피해규모도 상당하다.
전력 및 에너지 사용증가에 따른 부담, 사회인프라 시설확충, 교통사고 위험 증가, 사회안전망 확충등 정부가 투자해야 할 분야도 증가한다. 가정에서도 온도 변화에 따른 질병 증가와 의료비 부담, 전기세등 증가로 사회적으로 생산성 감소라는 손실도 발생한다.
우리나라가 향후 기상변화와 재해에 따른 피해액이 90연간 연평균 피해액 30조원, 누적 피해액 2,800조원에 이르며 전 세계를 상대로 피해예측을 추산한다면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 이처럼 날씨정보의 중요성은 국가별 경제활동이 커지면서 영향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노그리드 성춘호 대표는 “전세계의 방대한 분량의 기상정보를 한데 모아 빅데이터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의미 있는 데이터들이 국가와 기업, 더 나아가 전세계 기상정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정리]
WMO는?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1950년 기상 관측을 위한 세계의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의 기상학(날씨와 기후) 전문 기구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이만기 전청장이 처음으로 WMO 집행이사로 선출된 이후 정순갑, 전병성, 전청장의 뒤를 이어 조석준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됨에 따라 집행이사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GISC(Global Information System Centre)는 ?
전 세계 기상자료 수집·유통의 허브인 전지구 기상자료교환센터(이하 GISC)’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기상기구(WMO)189개 회원국들이 세계기상자료통신망(GTS)이라는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교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GTS는 1962년 구축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위성, 레이더등의 대용량 데이터 교환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한 폐쇄적인 네트워크 구조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접근 및 자료교환등 새로운 IT기술의 적용이 불가능하다. WMO는 기존 노후화된 GTS를 개선 대체할 새로운 세계기상통신망개발계획을 최종승인하고 GISC를 독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에 구축해 전 세계기상·기후자료의 수집·공유·분배·교환체계등 자료교환허브 구축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WMO 집행이사회 승인을 받아 세계6번째로 유치에 성공하며 전 세계 모든 기상관측자료가 우리나라에 수집되어 수치일기예보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전 세계 기상자료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노그리드 개요
(주)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멀티미디어 컨텐츠 사업자, 게임, 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시켜 과부하를 줄여주는 분산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K-Cloud’,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인 ‘저비용 고효율 재택근무 서비스 지원 기술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클라우드잇: http://www.cloudit.co.kr
웹사이트: http://www.innogr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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