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권 펀드 성과 마이너스

뉴스 제공
제로인
2012-07-01 11:25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반등한지 2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주에 크게 올랐던 브라질 및 남미지역 투자펀드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소폭의 플러스 성과를 보인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권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한 주 동안 유로존 정상회의 헤드라인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스페인이 공식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의 완고한 입장도 재차 확인되며 글로벌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일본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월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가 -7.1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아울러 브라질증시의 영향력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4.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증시는 한 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5월과 6월 경제지표들이 부진했고 해외투자 규모 축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량 목표치 하향 조정 등으로 자원주가 급락한 것, 무디스가 대형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 등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2.26% 하락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89% 떨어졌다. 주요 금융기관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로 낮춤에 따라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심리가 강화됐다. 여기에 유럽 위기 여파로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거래량조차 축소되며 증시는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수익률이 2.03% 떨어졌다. 러시아증시가 유가 및 국제상품가격 약세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다. 비철금속, 철강 및 석탄주와 같은 자원주는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관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부진했고, 석유생산업체 가즈프롬도 5월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기록하며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북미주식펀드는 -1.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유로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회의론으로 바뀌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 주택판매 증가 및 제조업지표 호조에 일부 낙폭을 회복했으나 역부족이었다. JP모간의 파생거래손실금액이 알려진 금액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소문과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법 합헌 결정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0.35% 상승하며 지역권 펀드 중에서는 소폭이나마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전 업종이 고르게 오르는 모습이었다. 또한 소비세 인상안이 가결됨에 따라 부동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섹터별로는 미국 건강보험개혁법의 힘을 받은 헬스케어섹터펀드만 1.67%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제 금 시세 급락의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6.43% 하락했다.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3.29%, 3.12% 떨어졌다.

웹사이트: http://www.funddoctor.co.kr

연락처

KG제로인
리테일사업부
박상희 차장
02-769-993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