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2011년 3월 이후 최고…3.5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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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7-08 11:16
서울--(뉴스와이어)--유럽, 중국의 중앙 은행들이 통화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전 유형의 상승을 이끌었다. 신흥국 주식펀드의 상승폭이 컸으며, 브릭스 투자 국가 중 인도, 브라질, 러시아주식펀드는 5%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11년 3월 첫주 이후로 가장 높이 상승했다. 이에, 지난주까지 0.44%의 연초이후 성과를 보였던 해외주식형은 한 주만에 4% 넘는 수치를 보였고, -10%를 기록하며 유독 부진했던 브라질주식펀드도 -5%대로 손실폭을 줄였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5.70%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5.51%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섹터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연초 후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주 10% 넘는 하락률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러시아펀드도 5.7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U정상회담이후 양호한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워너유 금수 조치 등 서방세계와 이란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해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상승했다. 러시아 투자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4.44%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5.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조시키며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98% 수익률을 나타냈다. 홍콩증시가 크게 상승한 반면 본토 증시가 하락하며 브릭스 국가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선진국 주식펀드를 살펴보면, 북미주식펀드가 3.03%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공장 주문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주요 자동차업체 판매 실적이 개선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유로존 우려에 대한 발언으로 증시 상승폭에 제한을 줬다.

유럽주식펀드는 4.32% 상승했다. 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까지 가세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다만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주식펀드는 2.09%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지만 3주연속 상승세를 잇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실시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엔화 환율 변화를 따라 장중 변동장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유가강세 영향에 에너지섹터펀드가 5.15% 상승을, 금 및 주요상품지수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5.70%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 영향에 금융섹터펀드가 3.06%를 기록했다.[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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