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라이코펜 고함유 수박자원 찾아

- 수박 신품종 육성 소재로 사용할 계획

익산--(뉴스와이어)--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전국에서 유일한 수박 유전자원 관리기관을 운영하면서 기능성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라이코펜 함량이 많은 자원을 찾아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같은 과일을 먹더라도 몸에 좋은 과일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수박의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은 라이코펜(lycopene) 으로 일반 품종은 1㎏당 38 ~ 75g을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DNA의 손상물질을 감소시켜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효과가 있으며, 항산화효과에 의한 노화 및 항암효과가 입증된 물질로서 수박이 다른 과일에 비하여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다.

수박시험장은 2010년부터 600여종의 수박 유전자원에 대하여 라이코펜 함량을 분석한 결과 23계통에서 일반 품종에 비하여 라이코펜 함량이 최고 4배까지 많은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 계통중 6계통에 대하여 자가수분을 시켜 세대를 진전시켜 형질이 분리되지 않도록 고정하고 있다.

이 계통들은 지나치게 색깔이 빨갛기 때문에 일반 생과용으로 먹기에는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지만, 다른 계통과 교배를 통하여서 일반품종보다 1.5배 정도 라이코펜 함량이 많게 만든다면 보기에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라이코펜 고함유 수박품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박시험장에서는 유전자원 수집에서부터 특성검정까지 수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수박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특성검정을 통한 계통 고정과 품종 육성을 통하여서 4개의 품종을 국립종자원에 출원하였으며, 라이코펜 고함유 수박품종 뿐만 아니라 컬러수박, 속노랑 수박, 씨없는 미니수박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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