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오디뽕 수확후 병해충 지금부터 관리해야

익산--(뉴스와이어)--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내년 오디생산 뽕나무 병해충관리를 지금부터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북의 오디생산 뽕나무 재배면적은 962.5ha(‘09년)로 크게 늘었고, 지역특화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으나 병해충의 발생과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였다.

지난겨울 뽕나무 눈이 동사하는 눈마름병의 발생이 많았다. 뽕나무의 개화습성은 지난해 자란 가지에서 꽃눈이 분화하여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오디의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충실한 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디 수확을 마치면 뽕나무 관리가 소홀해지고, 이틈을 타서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여 나무의 세력이 약화된다. 그리고 세력이 나쁜 나무는 월동하면서 동해를 입고 눈마름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따라서 오디 수확이 끝나면 바로 정지작업을 서둘러서 하고, 새로운 가지가 빨리나와 여름을 지나면서 충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여름을 지나면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의 발생을 면밀히 조사하고 피해를 줄이고, 여름동안 충분한 광합성을 통해 생산된 영양분을 줄기에 저장하여야 겨울동안 동해에 강하고 눈마름병의 발생도 줄어든다.

오디 균핵병은 병든 오디가 땅에 떨어지면 땅속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작은 버섯을 만들고 여기서 자낭포자가 날아 꽃을 통하여 침입 한 후 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땅에 떨어진 오디를 쓸어 모아 소각하고, 티오파네이트메틸수화제를 토양전면에 살포를 하여야한다.

뽕나무이는 성충태로 월동하였다가 이듬해 봄 뽕잎이 피기도 전에 뽕나무에 날아와 줄기와 어린 순에 산란을 하여 뽕잎이 자라면 뽕잎을 말고 흡즙하면서 하얀실을 내뿜어 뽕잎과 오디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방제법으로는 펜토에이트유제를 월동전이나 성충이 날아오는 시기에 살포하고, 친환경자재로는 고삼이나, 데리스 추출물이 함유되어있는 친환경자재를 뽕잎을 말기 시작할 때부터 2~3회 살포해주면 90%이상의 방제효과를 볼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 오디 수량과 품질을 높이려면 올해부터 뽕나무 과원관리를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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