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근 동명대 총장, “평생학습 생활화와 지혜로운 삶” 역설
- 부산시 평생교육진흥원개원 1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
- “경험과 사전지식에 바탕해 의미를 재구성해내는 독서를”
설동근 총장은 10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평생교육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지역사회와 평생교육’ 제하 기조강연을 했다.
지난 6월 1일 취임한 설 총장은 이날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평생학습인의 생활 자세를 언급하면서, “지난 2008년 OECD 발표 평생교육활동 참가율은 핀란드 58.2%, 영국 44.9%, 미국 43.6%, 한국 18.8%여서 우리나라 평생교육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인생 100세를 말할만큼 평생학습은 이제 인생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한 개인이 60세까지 직업을 가진다 해도 그 후 40년을 무엇을 하면서 보낼지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고 그 대안은 평생학습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설 총장은 평생학습 및 자기계발에 힘쓰는 생활의 지혜를 언급하면서, “20대에도 창고세일처럼 후다닥 치워 버릴 사람이 있고, 70대에도 명품이 될 사람이 있다”고 강조하고, “지식으로 넘쳐흐르는 사회에서는 모든 지식을 다 알겠다고 덤비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학습할 줄 아는 자세’를 갖추고 학습을 실천하는 평생학습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총장은 이어 “독서야말로 평생학습의 밑거름”이라면서 “독서가 책 속에 수록된 정보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단순한 과정이 되도록 할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의미를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글쓴이와 독자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사회적 의사소통과정이 되고 독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신적 활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 총장은 “독서를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은 아무 것도 없다. 그림이나 활동사진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독서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상상력을 개입시키는 행위이다. 단순한 유흥이 아니라 노동을 요구하는 일이다. 청소년기에 이런 노동을 거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고 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양철북’으로 유명한 독일의 권터 그라스도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특히 설 총장은 ▲인생을 너무 어렵게 살지 말라.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라. 그리고 쭉 적은 것들을 남 눈치 보지 말고 하나하나 꾸준히 해보라.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자신의 인생을 만들며 살아가라.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고, 잘생긴 나무는 먼저 베여 목재로 쓰인다. 진짜 고수는 뛰어난 체를 하지 않는다.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라.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등 혜민 스님이 도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곳곳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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