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인삼 화분재배용 용토개발

익산--(뉴스와이어)--전북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에 따르면 인삼을 일반 가정에서도 관상용으로 쉽게 재배 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기술이 개발되어 인삼의 부가가치 향상 및 인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삼은 뛰어난 약효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국민건강을 위하여 약용으로 이용되었으며, 주로 산간지의 밭에서 재배되어 왔다.

인삼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관상용 식물로서 훌륭한 가치가 있으나 인삼은 다른 작물과 달리 생육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화분에서 인삼을 키울 경우 재배환경이 일반토양재배보다 열악하여 생리장해와 병해발생이 심하여 잎이 일찍 고사하거나 뿌리가 부패하여 관상용으로 화분에서 재배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삼의 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화분재배에 적합한 용토를 개발하여 인삼 재배농가나 일반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하였다.

화분재배에 적당한 인삼은 1~2년생 어린 인삼을 심어야 활착이 잘되어 결주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뿌리길이가 짧고 잔뿌리가 많은 인삼이 화분재배에 적당하다.

인삼 화분 재배용 용토는 원예용마사토(1~2mm)와 산에서 채취한 활엽부엽토를 잘게 부수어 1 : 1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고, 활엽부엽토 구입이 어려울 경우 인삼전용 유기물퇴비를 완전히 부숙 시킨 후 원예용마사토와 1 : 2로 혼합하여 사용해도 좋다.

인삼화분 재배시 유기물퇴비를 사용할 경우 미부숙 퇴비를 사용하거나 너무 많은 량을 혼합할 경우 생리장해에 의해 잎이 빨리 시들고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됨으로 주의해야 한다.

화분의 크기는 인삼의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지름 20cm, 길이 30cm 정도의 화분을 사용하고, 화분의 종류는 토기분이나 플라스틱 화분이 좋으나, 일반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일반 용기나 큰 통을 이용해도 좋다.

인삼을 화분에 심는 방법은 먼저 화분에 자갈을 깔고 제조한 용토를 1/3 정도 채운다음 인삼을 심은 후 인삼의 머리부분(뇌두)이 3~4cm 덮일 정도로 용토를 채운다.

인삼의 화분 관리는 지사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으며, 화분에 물주기는 2주일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며 한번줄때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전북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김동원 박사는 관상적가치가 높은 인삼의 화분재배기술을 더욱더 발전시켜 인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인삼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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