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펀드, 올들어 최저 주간수익률 기록 ‘5.0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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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7-15 10:57
서울--(뉴스와이어)--미국 고용 선행지표가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발표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미쳐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하락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한 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지만 절대수익추구형의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012년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크게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는 5.02% 하락하며 지난 5월 셋째주 이후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K200인덱스펀드가 -5.19% 수익률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4.80%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지수의 하락폭이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의 하락폭보다 컸으며,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K200지수가 5.25%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반주식펀드는 -4.91%, 배당주식펀드는 -3.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중소형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영향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2.69%로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며 주식형 펀드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한주간 주식형 펀드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모든 주식형 펀드의 1년과 연초후 성과가 마이너스 성과로 돌아섰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44개 펀드 모두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성과보다 높았던 펀드는 575개이다.

중소형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주식)’펀드의 주간성과가 -1.09%로 국내주식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중형주지수의 주간 수익률(-2.77%)과 소형주지수의 수익률(-1.51%)를 모두 초과한 성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혹은 중소형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펀드 중 가장 주간 성과가 좋은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펀드로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는 의료장비 및 서비스, 제약,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건강관련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테마형 섹터펀드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최근 하락하는 추세이나 제약, 바이오 업종의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는 흐름으로 하락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함께 전체 5월 초 기준 전체 자산의 78.5%를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던 점도 대형주 중심의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됐다.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형펀드 모두 강세, 채권형펀드 한 주간 0.77% 상승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채권형펀드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0%로 종전보다 0.25% 인하하기로 결정해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째 이어진 금리 동결을 종결지었다.

국고채 1년물은 30bp 하락한 2.97%, 3년물은 30bp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0bp, 26bp씩 하락한 3.07%, 3.29%를 나타냈다.

채권형 평균성과가 한주간 0.77% 상승한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1.00%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형 소유형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55%를,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8%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가 0.16%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개 펀드 중 120개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긴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중기채권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주간성과 1.80%로 가장 좋았다. 평균듀레이션을 6.56년으로 가져가는 장기채펀드로 지난 주에도 국내채권펀드 중 두번째로 성과가 높았다. 중장기채 강세 시장의 영향으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가 1.38% 수익률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의 강세에도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A’펀드는 한주간 %의 수익률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국채 및 RP를 보유하면서 고정금리로 자금을 차입해서 변동금리로 자산을 운용하는 효과를 갖는 IRS Pay 계약을 하고 있어 금리 하락에 평가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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