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여름 무더위 지속으로 고추 등 생리장해 발생증가

- 토양수분조절 및 칼슘 엽면시비, 착과수 조절 필요

익산--(뉴스와이어)--여름철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추의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여름철 온도가 상승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양분흡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장해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고추의 석회(칼슘) 부족현상은 열매 끝부분에서 쉽게 관찰되는데 보통 장마 전·후 무더위가 계속될 때 나타나며, 점차 심해지면 고추가 썩고 물러지며 떨어진다.

고추 열매의 양분결핍 증상은 생육이 왕성하기 시작하면서 열매가 많이 달린 식물체는 서로 양분경합을 하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적당한 솎음작업을 통해 착과수를 조절하는 것도 영양장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마 후 고온상태가 지속되면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적당히 대주고, 만약 석회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0.1~0.2% 정도의 액상칼슘을 엽면에 1주 간격으로 살포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 채소담당자는 여름철 고온기에 칼슘제를 다른 약제와 혼합하여 살포하면 오히려 약해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혼용살포를 피하고, 식물체내에 흡수가 빠르고 약해로부터 안전한 아침시간에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연락처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원예과
063-290-6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