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현대위아(주)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향
금번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향은 동사의 강화되고 있는 사업역량 및 사업안정성, 현저하게 제고된 수익창출력 및 개선된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동사는 1976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부품 및 종합기계 전문업체이다. 자동차부품은 모듈제품과 변속기, 엔진, 등속조인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종합기계류는 공작기계, 산업기계(프레스, 플랜트 등), 방산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최대의 완성차업체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기업들을 Captive Market으로 확보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매우 안정적이다. 계열사로의 매출비중이 약 84%(2012년 상반기 별도기준)에 이르고 있는데, 특정 업체들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납품처 실적에 영업성과가 연동되는 종속적 수익구조의 단점을 내포하고 있으나, 현대차그룹이 사실상 국내 완성차시장을 독과점하는 가운데 뛰어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유지되고 있는 사업안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부품 부문이 현대모비스에 이어 그룹내 제2의 종합 모듈업체로서 모듈과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 및 변속기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동차부품사로서의 그룹내 사업위상이 매우 높은 가운데, 과거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높게 나타났던 기계사업부문의 실적이 고객외연 확대, 현대차의 중국 3공장 신축, 현대제철의 3고로 투자 및 엔진공장 증설 등의 계열 수요의 증대,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제고 등 제품믹스개선을 바탕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향후에도 현대차 브라질공장과 현대제철의 3고로 투자, 기아차 중국 3공장 등 계열내 신규 투자 및 유지·보수 투자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가운데, 세계자동차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바탕으로 고객외연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 보면, 2012년 상반기 EBIT/매출액 비율이 7%대로 진입하면서 영업채산성이 현저하게 제고되고 있다. 이는 생산효율 향상 등 원가/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고수익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제품믹스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수익성 향상 요인이 기업 내부의 사업구조적인 측면에서 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수익창출력은 과거 대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주력사업부인 자동차부품 부문의 계열기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기계부문의 향상된 사업역량을 감안할 때 수익창출력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2011년 2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으로 2,561억원 조달)과 수익창출을 통해 보유 현금이 증가하면서 순차입금규모가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2012년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연결기준 5,697억원, 별도기준 2,792억원으로 2010년말 8,288억원(연결), 5,148억원(별도) 대비해서 크게 감소하였으며, 재무구조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2010년말 별도기준 220.3%, 22.4%, 연결기준 256.9%, 29.5%에서 2012년 6월말 별도기준 143.3%, 18.1%, 연결기준 163.8%, 23.4%로 향상되었다.
비록,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 등 가파른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자본적지출 및 자회사에 대한 지원(출자, 지급보증 등)과 관련한 투자자금과 외형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이 재무구조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지만, ①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생산능력 확충 및 사업영역 확대가 그룹의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면서 판로가 기확보되고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융통성있게 조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②주 매출처인 현대·기아차 향 매출채권의 유동화가 용이하며, ③외형 증가에 따라 수익 및 현금창출규모도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련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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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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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