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부천 송내책방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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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2012-08-13 09:41
서울--(뉴스와이어)--시민들의 기증 도서 및 음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의 헌책방이 경기도 부천에 새롭게 문을 연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7일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인근에 아름다운가게 헌책방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점하는 송내책방은 아름다운가게의 아홉 번째 헌책방일 뿐만 아니라, 128번 째 매장이기도 하다. 특히 부천지역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은 지역으로, 아름다운가게 송내책방은 책을 통한 기증문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송내책방은 2만 5천여 권의 다양한 기증 도서 및 음반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어린이 도서가 많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연령대에 맞는 도서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알뜰하게 자녀 도서를 구입하고 그와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려는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름다운가게 송내책방은 단순한 헌책방의 공간을 넘어,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를 지원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커피와 사회적기업 및 재활단체에서 생산한 공익상품도 판매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방으로 운영되게 된다.

개점식은 오는 17일 11시부터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김만수 부천시장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부천팝콘하모니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점식 후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백선기 부천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 윤병국 부천시의회 의원 등 부천지역의 명사들의 애장도서를 기증받아 판매하는 명사특별기증전도 진행한다. 명사특별기증전은 향후 1년 간 명사들의 릴레이식 도서기증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렇게 기증된 도서는 명사들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일반에 판매된다.

또한 개점식 다음 날인 오는 18일에는 부천만화축제를 기념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증한 만화책 1,000여 권 등을 포함해 총 3,000여 권의 만화책을 판매하는 만화기증전이 진행된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은 “문화도시 부천에 아름다운가게 헌책방이 자리 잡은 것은 문화 나눔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기증과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참여로 송내책방과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4년 파주출판도시 내에 기증 도서 및 음반을 판매하는 헌책방을 개점한 이래 서울 광화문, 강남, 동숭동, 마포, 이태원,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여덟 곳에서 헌책방을 운영 중이다. 이들 아름다운가게 헌책방들은 기존의 헌책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명사 초청 강연이나 사진 및 삽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 나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름다운가게 개요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한다.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st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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