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현존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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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12-08-13 10:32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광복 67주년을 맞이하여 1942년 미주 동포들이 직접 부른 ‘애국가’ 2종과 ‘무궁화가’가 수록되어 있는 현존(現存)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을 최초로 공개한다. ‘애국가’ 2종 가운데 1종은 안익태 작곡의 현행 ‘애국가’ 곡조이며, 나머지 1종은 ‘구애국가’로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에 맞춰 부른 것이다.

‘애국가 음반’은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1942년 8월 29일 그동안의 국치일 행사를 폐지하고, 로스앤젤레스(LA) 시청에 태극기 현기식을 거행하는 역사적인 날에 제작한 것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높은 자료이다.

그동안 광복 이전 우리의 ‘애국가’는 문헌상으로만 널리 알려져 있었을 뿐 실제 노래로 녹음되어 알려진 적은 없었다. 이번에 공개된 ‘애국가 음반’은 미주한인 동포들이 실제 부른 노래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애국가’와 과거의 ‘애국가’를 비교·검토하는데 매우 소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이번 ‘애국가 음반’에 함께 실려 있는 ‘무궁화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애국가’의 노래로 추정되는 자료이며, 향후 우리 ‘애국가’의 변천사를 밝히는데 매우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독립기념관이 처음으로 공개한 ‘애국가 음반’은 ‘미주 흥사단’에서 기증 한 161장의 음반 가운데 하나이며, 지금까지 음반이 둘로 갈라져 있는 등 손상이 심하여 이를 재생할 기술을 갖지 못해 일반 국민에게 소개하지 못하였다. 동국대학교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소장 배연형)’에 의해 최신기술로 음반 재생에 성공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비로소 공개하게 되었다.

‘애국가 음반’은 당시 1달러에 판매, 보급되었다.

‘애국가 음반’은 2012년 8월 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등록예고가 되어 한달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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