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침수된 논 ‘벼흰잎마름병’ 초기방제 당부

- 농수로물보다 지하수 이용 시 병 발생 경감효과 59.5%

- 논주변 병원균 서식처 관개수로 줄풀제거

익산--(뉴스와이어)--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에서는 벼흰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므로 초기방제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벼 흰잎마름병균은 물을 따라 이동하여 빠르게 확산을 시키고, 논이 침수되거나 태풍이 경과한 후에 벼잎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병을 발생시킨다. 감염되면 초기에는 벼 잎의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안쪽으로 말라 들어오고 심하면 논전체가 흰빛으로 보인다. 한번 발생하면 확산속도가 빨라서 방제에 어려움이 있고 수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수형성기에 50%이상 병이 발생하면 수량이 최고 70%까지 감소하거나 품질을 저하시키는 피해가 발생하므로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약제를 방제할 때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않고 발병된 주변의 병원균이 있는 관개수를 이용하여 약제를 살포하면 병 발생을 조장하는 원인이 되므로 이를 피하고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 병 발생에 안전하다.

발병지 농수로물을 이용하여 약제방제를 하면 41.5%의 병이 발생하는데 비해 지하수를 이용하여 약제를 조제하여 살포하면 16.8%로 병 발생이 감소하며 경감효과가 59.5%였다. 또한 약대 줄에 스쳐 벼잎이 상처를 입으면 병 발생이 더 조장될 수 있으므로 방제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논주변에 잡초(줄풀)가 무성한 곳은 줄풀을 제거해 주면 수확 후 휴한기에 병원균의 서식처를 제공하지 않아 다음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개수로의 줄풀을 제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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