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 허우 샤오시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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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2 11:37

서울--(뉴스와이어)--1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준비한 아시아 예비 영화인 육성 프로젝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이끌 교장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확정되었다.

교장 허우 샤오시엔을 비롯하여 태국 영화계의 대부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소무>, <플랫폼> 등의 촬영감독 출신인 유릭와이 감독, <모텔선인장>, <낙타(들)>의 감독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인 박기용 감독이 AFA의 강사진으로 활동하며 28명의 미래 아시아 영화계의 기대주들을 직접 지도하게 된다.

AFA의 교육은 1, 2차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며, 9월 24일에서 9월30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1차 워크숍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주관으로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HD와 35mm 실습과 함께 개인작품을 직접 제작하게 되며, 이외에 한국 감독과 전문 스탭들을 초청하여 한국영화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강의를 듣게 된다. 10월 1일에서 10월 14일까지의 2차 부산 워크숍에서는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박기용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단편영화 작업을 진행하며, 이 작업에 학생들은 사운드, 조명 등의 기술 스탭으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박기용 감독의 단편영화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다.

제작 실습 외에 마스터 워크숍, 개별수업, 세미나와 인터뷰, 강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마스터 워크숍은 초청 감독들의 작품 일부분을 재현하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는 거장의 작품세계를 체험해 봄으로써 영화적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별수업(Master Mentoring)은 예비 영화인들이 구상하고 있는 작품에 대하여 워크숍의 강사진들로부터 일대일의 개인지도를 받는 과정으로 세계적인 감독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AFA만의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그 밖에도 프로그래머나 평론가가 참여하여 진행하는 세미나, 영화와 관련된 최신 정보와 흐름을 공유할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현재 AFA 참가신청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7월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아시아 전역에서 선발될 28명의 영화학도들은 전술한 바와 같이 아시아의 저명한 감독들의 지도를 받게 되며, 참가를 위한 항공권 및 참가 기간 동안의 숙박, 식사 모두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중 포트폴리오, 추천서, AFA 참가활동 등의 평가로 선발된 장학생들은 AFA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아시아 장학 제도(KASP, KAFA Asian Scholarship Program)와 동서대학교 아시아 장학 제도(DASP, Dongseo University Asian Scholarship Program) 같은 장기 무료 연수 프로그램 및 동서대학교 아시아 펀드(DAF, Dongseo University Asian Fund)의 제작비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국영화아카데미 아시아 장학제도와 동서대학교 아시아 장학제도는 AFA 활동이 끝난 이후 두 학교에서 6개월 간의 한국어 연수와 1년간의 영화제작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아시아의 영화학도들에게는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AFA는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여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부산국제영화제는 보다 생산적인 영화제, 아시아 영화 산업진흥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pi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