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첫 지역맞춤형 수박생산기술 개발

- 해발 300~400m 진안고원 지역맞춤형 첫 기술개발

- 7월 대비 8월 출하시 소득 2.5배 높아 : 500만원/660㎡(1동)

익산--(뉴스와이어)--전라북도 도내 진안고원인 중산간부에 적합한 새로운 수박 재배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중산간부에 적합한 새로운 수박 재배기술을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기술은 여름수박의 주산지인 해발 300~400m 진안고원 지역에서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한 지역 맞춤형 첫 기술개발이다.

최근 수박 생산시기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빨라지고 있어 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진안고원에서 수박 출하시기를 4월에 심어 7월에 수확하게 되면 충북 음성, 괴산수박과 겹치게 되고 장마와 겹쳐 농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산간부에 적합한 생산시기는 7월보다는 5월에 심어 8월에 출하는 것이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높아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

농산물 가격결정은 생산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전년도 가격이 비쌌다고 해서 생산시기를 조정하면 다른 지역의 출하시기와 겹쳐 농산물 가격은 폭락한다. 결과적으로 생산농민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서늘한 진안고원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최대로 활용한 개발된 기술이다.

수박 심는 시기를 5월 11일부터 21일 사이에 심게 되면 8월 상순부터 중순사이에 시장에 출하할 수 있어 최고가격에 판매한다는 기술이다.

이시기에 생산된 수박은 당도가 11.5에서 12.6브릭스로 최고 당도에 달하고 크기도 10에서 14kg까지 대과생산에 유리하다.

또한, 과형은 둥글고 무늬가 선명하며 과육이 선홍색을 띠고 아삭아삭하여 품질이 매우우수하다.

비가림하우스 1동(660㎡)당 판매가격은 7월 200만원에 비해 8월에 생산할 경우 500만원으로 2.5배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성문호 박사는 “지역 환경에 맞는 시기에 수박을 생산을 하게 되면 다른 지역과 중복출하를 피할 수 있고 품질도 우수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년도 전국수박 생산액은 9,393억원이며 그중 전북은 전국의 13%인 1,221억원이고 재배면적은 전국이 16,396ha이며 전북은 2,512ha(노지 598, 시설 1,914)로 경남 4,497ha, 충남 3,791ha 다음으로 전국 3위이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새로 개발 된 기술을 “명품수박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을 통하여 현장애로 기술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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