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수박의 문제점 분석 결과 발표

익산--(뉴스와이어)--국내 최고의 수박 연구 전문기관인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수박시험장은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최근 5년동안 수박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및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수박시험장이 총 575농가 594건의 자료를 이용하여 병해충, 생리장해, 재배기술 등의 상담 자료를 분석하여 수박 연구 및 컨설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였다.

상담 분야별로 보면 병해충 35.2%, 생리장해 31.3%, 재배기술 21.2%, 토양비료 8.9%, 제초제 관련 2.4%, 기타 1.0%의 순으로 기후변화와 국제화로 인한 새로운 병해충 발생과 수박이 주년 재배됨에 따라 고온과 저온의 극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생리장해가 전체 상담내용의 66.5%를 차지하였다.

주요병해로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생리장해로는 저온장해, 급성시들음증, 마그네슘 결핍증 등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재배기술에 관한 상담은 귀농인구의 증가와 세대교체 등으로 새로운 수박 재배 농업인들이 늘어나면서 재배기술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저온기 착과방법, 시설재배시 관수방법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았다.

이러한 상담 및 컨설팅 요청은 86.6%가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지만 타시도에서도 80여건의 상담요청이 있었고, 도내에서는 최대 주산지인 고창군이 53.8%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성내면 김종일 농가의 경우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수박농사를 준비하면서부터 출하할 때까지 수박시험장 연구원들과 1주일에 8~10회씩 정보를 교환하며 정식으로 컨설팅을 요청한 건수만도 총 상담건수중 4.6%인 23회에 달해 수박시험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최우수고객으로 선정되었고, 특히 전년도 제 2회 고창군 우수농특산물 출시전에서 김씨가 생산한 수박이 고창황토배기 수박 탑2호 선발되어 경매가 23만 5천원에 낙찰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앞으로 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에서는 전라북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수박 재배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병해충과 생리장해 등 농업인들이 원하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하여 애로 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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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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