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프리지아 꽃 수확시기 확대를 위한 알뿌리 관리기술 개발

- 프리지아 꽃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볼수있어

익산--(뉴스와이어)--졸업과 입학 시즌인 2~3월에만 볼 수 있었던 프리지아 꽃을 구근 장기저장 기술개발로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향기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프리지아 꽃을 연중 생산하기 위해 프리지아의 알뿌리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졸업시즌에 절화하는 프리지아는 4~5월에 알뿌리를 수확하여 잠을 깨운 후 10월에 아주 심으면 하우스에서 겨울동안에 개화하여 졸업시즌인 2월에 꽃을 수확하여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개발된 프리지아 구근의 장기 저장기술을 이용한다면 꽃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월 초순에 프리지아 꽃 생산을 목표로 할 경우, 전년 4~5월에 수확한 알뿌리를 20℃로 저장하면 10개월 동안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기 때문에 1월말~2월 초순 보온하우스에 아주 심으면 즉시 새싹이 나와 5월초에는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간에 프리지아 꽃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9월 초순경에 아주심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년도 5월 이후에 수확한 충실한 구근을 1~2℃로 저장하면 잠이 깨지 않은 상태로 1년 이상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구근을 이용 9월 초순에 알뿌리를 아주심어 크리스마스 이전에 프리지아 꽃을 생산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정식 4개월 전에 구근을 꺼내어 잠을 깨고(3개월, 30℃), 인위적으로 싹을 유도하여(1개월, 10℃) 아주 심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이진재 담당자는 알뿌리를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고 심을 경우 생리장해(2단구)가 발생하여 꽃을 수확할 수 없기 때문에 구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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