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한 주만에 반락 중국·브릭스펀드 3% 이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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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9-02 13:19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는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헬스케어섹터주식펀드 만이 소폭 상승했을뿐 그 외의 해외주식펀드 유형은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7% 하락했다. 중국과 브릭스주식펀드의 부진이 컸으며, 대체적으로 신흥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해외주식형 국가/지역별 펀드 중 프론티어머마켓주식펀드만이 0.58%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해외주식형 중 규모가 상당히 작았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3.55% 하락하며 섹터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수출산업이 주를 이루는 브라질 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중국을 비롯한 해외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브라질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브라질의 영향력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98%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자국 내 불안감으로 인해 -3.32%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며 투심이 위축되었고 이에 상해종합지수가 한 때, 2,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호소하며 수출경기 불안감을 일축시키려 했으나 구체적인 지원책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중국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도 2.70% 하락했다.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가 확대될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과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은행주가 급락했고 건설, 금속, 석유화학 업종도 동반 하락하며 인도증시를 끌어내렸다. 또한 자국 내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경제개혁이 지연될 것이라는 불안감은 인도주식펀드 성과하락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4%의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 내각부에서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해외 경제의 성장 둔화 및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급격한 불안정성을 언급하며 경기판단을 10개월 만에 하향 조정 한 점이 주가에 반영되며 일본증시는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사라진 점과 소매 판매 지수가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온 사실도 일본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러시아주식펀드는 0.66%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에너지주가 러시아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전력주와 통신주도 주요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동반하락하며 러시아주식펀드 성과 하락을 이끌었다.

신흥국에 분산 투자하는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58%, -2.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주식펀드에 포함된 개별국가 중 펀드성과와 높은 연관성을 가진 브릭스(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4개국 증시의 부진이 신흥국주식펀드 성과에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며 일본 투자비중을 25% 미만으로 제한하는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는 한 주간 1.80%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에 비해 일본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 또한 1.77%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58% 상승하며 섹터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필수소비재를 포함하는 소비재섹터펀드가 성과 낙폭을 0.15%로 제한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주에 섹터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던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주,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4.22%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 가장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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