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열흘간의 지구촌 환경축제 ‘세계자연보전총회’ 6일 개회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동북아 최초로 개최되는 ‘2012 자연보전총회’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환경단체 연합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회원총회*로 지금까지 22번 열렸다. IUCN은 1948년 창설 이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생물다양성 협약 등 각종 국제환경 협약을 마련했으며, 적색목록(Red list) 발간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아 온 단체다.
이번 제주 총회는 ‘자연의 회복력(resilience of nature)’이라는 주제 하에 ‘자연+(nature+)’를 슬로건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만여 명의 국내외 환경분야 지도급 인사, 정부관계자, 전문가, 비정부기구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IUCN은 총회를 통해 향후 4년간 글로벌 환경정책과 중요사안을 결정하며, 그간 결의문, 권고문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심적 환경현안에 대해 큰 영향력을 끼쳐 왔다.
※ 직전 총회는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으며, 약 6천7백여 명이 참가
※ 적색목록(Red list) : IUCN 범주와 기준에 따라 전세계 생물종의 멸종위험성을 평가한 멸종위기종 목록.
‘2012 자연보전총회’(이하 ‘총회’)는 9월 6일 오후 4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4,000여명(해외 2,500명, 국내 1,500명)의 국내외 환경리더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될 개회식으로 서막을 열게 된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홍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 유영숙 환경부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주최지 주요인사와 아쇼크 코슬라(Ashok Khosla) IUCN 총재,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Julia Marton-Lefèvere) IUCN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 리우+20 정상회의에서 밝힌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전개할 것을 재차 확인하고, 이번 총회의 주제인 자연의 회복력과 녹색성장의 선순환 관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자연보전총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회식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이벤트도 개최된다.
크리스티앙 샘퍼(Cristiàn Samper) 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장은 ‘마사의 유산’(Martha's Legacy)이라는 강연을 통해 총회를 앞두고 자연보전에 대한 가치를 참가자들에게 설파한다.
개회식 후반부에 진행될 특별공연은 ‘녹색의 울림’ 이라는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전통의상과 현대의상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개회식 후에는 주요 참석인사 및 개회식 참석자 4,000여명이 환영리셉션이 열리는 여미지 식물원까지 약 1.6㎞를 도보로 이동하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총회 실천 의지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회 기간에는 세계보전포럼(9월 7일~11일)이 함께 개최되며 워크숍, 지식카페, 보전캠퍼스, 포스터 등의 행사를 통해 IUCN 회원들 간 자연보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토론을 활발히 할 전망이다.
자연과 관련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논의가 예상되는 세계보전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사회경제발전, 자연의 공평한 이익 공유, 자연의 가치 평가 및 보전 등 5개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전직 대통령 등을 포함한 국내외 지도자급 인사가 참여하는 세계리더스대화(WLD, 9월 7일∼11일)가 총회 최초로 개최되며, 참석자들이 패널들과의 실시간 토론을 통해 지구촌 환경문제에 대한 글로벌 리더들의 생각과 방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태양광 발전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운영 등을 통해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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