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펀드 연속 3주 하락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테마, 기타인덱스 제외)는 한 주간 1.0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가 0.21%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의 선방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0.15% 수익률에 그치며 국내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배당주식펀드가 -0.48%로 중소형주식펀드의 뒤를 이었으며, 일반주식펀드는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지수가 1.66% 하락하는 등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속에 K200인덱스펀드도 추정지수와 같은 -1.66%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국내 혼합형 펀드도 손실을 면치 못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9%, 0.16% 하락했다.
한편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형 펀드가 한 주간 0.18% 상승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도 각각 0.08%,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40개 펀드 중 12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펀드는 89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 에스원, 삼성SDI 등 일부 삼성계열 주식의 급등으로 삼성그룹주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석권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 펀드와 레버리지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 1(주식)’펀드가 1.3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Bottom up, Low-PER, Low-PBR, High-Dividend 투자전략과 신가치투자전략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라오홀딩스, 엔씨소프트 등 종목이 한 주간 10%이상 급등해 펀드 성과에 기여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국내 채권형펀드 강세 지속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불안심리 등으로 국내채권형 펀드는 0.13% 상승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으나, 채권시장에서는 선물 및 국고채의 매수를 확대했다. 이에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6bp 하락한 2.75%, 3년물은 1bp 하락한 2.75%, 5년물은 2bp 하락한 2.8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8%를 기록했다.
중장기물의 강세 현상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중기채권펀드가 0.16% 수익률로 채권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동일하게 0.10%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고,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09%, 0.07%의 수익률을 보였다. 그 외에 MMF펀드도 0.0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4개 중 11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30%의 수익률을 달성해 연속 3주 주간 최상위를 유지했다. 국고채 중심으로 투자하는 동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은 7년 내외이며, 장기물 및 우량채 강세가 성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자금동향
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1조 8,702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그 중 MMF의 설정액이 1조 6,763억원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채권형에서도 1,498억원의 설정액이 늘어났으며, 순자산액은 572억원 증가됐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86억원 증가해 62조 2,663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4,596억원 줄었다.
주식혼합형의 순자산액은 210억원 감소한 반면에 채권혼합형에서는 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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