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전주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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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9-09 11:15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는 일부 신흥국 유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손실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가 이어졌다.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하면 1%내외의 하락률을 보여 손실폭은 크지 않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5% 하락했다. 선진국 및, 아시아 관련 주식펀드가 부진했고, 브라질, 러시아 주식펀드가 선전했다.

한 주간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0.73%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지역 투자비중이 50%대로 가장 높고, 터키, 영국, 폴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주식투자펀드는 0.25%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등 해외 수요가 증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철강주가 급등했고, 전기세 인상으로 전력주가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54%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가운데 철강, 화학 등 일부제품에 관세를 인상하면서 국산품에 대한 내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철강, 석유화학, 소비재업종이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투자비중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0.28%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선진국주식펀드 및 아시아 관련 주식펀드 성과는 1% 내외의 손실을 보인 가운데, 유럽주식펀드는 -0.29% 수익률로 선진국 투자 펀드 중 양호한 성과를 냈다. 유럽증시는 주초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기대감등이 맞물리면서 상승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주후반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초 상승분을 끌어내렸다.

북미주식펀드는 -0.54%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8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고,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ISM 제조업지수가 석달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간 점이 투자심리를 가라 앉혔다.

아시아관련 주식펀드도 저조한 가운데, 일본주식펀드가 -2.98%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주중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증시는 한 달 만에 8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지표 부진으로 Fed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것이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부족해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고 수출주 부진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인도주식펀드는 -1.0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PMI 지수 하락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업종이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0.93% 성과를 나타냈다. 본토와 홍콩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홍콩 증시 급락이 전체 중국주식펀드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9월 제조업PMI 가 9개월만에 50을 하회하는 등 중국 경기 둔화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경기 부양책 부재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홍콩증시는 큰 폭으로 내렸다.

신흥국에 분산 투자하는 권역 투자 펀드도 마이너스를 나타낸 가운데 친디아 투자 펀드가 많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1.10%)가 브릭스 투자 펀드가 많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0.64%)보다 더 부진하게 나왔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며 일본 투자비중을 25% 미만으로 제한하는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는 한 주간 0.87%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에 비해 일본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 또한 1.85%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62% 상승하며 섹터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필수소비재를 포함하는 소비재섹터펀드가 -0.83%로 섹터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40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32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투자지역에 따라 중국펀드가 상위권과 하위권에 두루 자리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다수가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홍콩투자펀드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펀드가 2.97%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펀드가 2.45%,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펀드가 2.24%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 상승으로 금광업체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2.82%,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가 2.59%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 펀드는 한 주간 3.97%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홍콩증시가 급락하면서 항셍지수를 1.5배로 추종하는 펀드 성과가 악화됐다. 동일한 전략의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펀드도 -3.80%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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