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마침내 도암댐의 폐쇄가 결정됐다. 어제(12일) 강원도, 국무조정실, 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실시한 도암댐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도암댐을 폐쇄하고 자연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도암댐은 댐건설의 문제점과 폐해를 지적할 때 항상 인용됐던 대표적인 댐으로서 환경연합은 그동안 강원도와 강릉지역 시민들과 함께 도암댐의 폐쇄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1990년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사업목적을 위해 가동이 시작된 도암댐은 유역변경식 발전방식을 취하고 있어 댐 위치는 동강 상류지만 백두대간의 15.6km의 터널을 지나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도암댐은 댐 상류에 광범위한 고랭지 채소밭이 있어 광범위한 토사가 유출됐으며, 비료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오염, 용평리조트 등 관광지 오폐수와 축산폐수로 인해 담수를 시작하자마자 수질이 4급수도 못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도암댐의 오염된 물이 발전 방류를 통해 연평균 1억톤씩 해발 680m 아래에 위치한 강릉 남대천으로 유입되자 이번에는 남대천이 유량변화, 도암호의 오염물질 유입, 도암호와의 수온차이(약 2℃ - 4℃) 때문에 남대천의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저항한 시민단체들과 주민들이 도암댐 폐쇄를 요구했고 마침내 도암댐은 2001년부터 발전도 못하고, 방류도 못하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도암댐은 댐건설로 인한 예산낭비와 환경파괴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댐이었다. 환경연합은 도암댐 폐쇄결정을 환영한다. 아울러 도암댐과 마찬가지로 댐 상류에 위치한 고랭지 채소밭 때문에 끊임없이 수질오염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안동 임하댐 역시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폐쇄시킬 것을 권한다.

환경운동연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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