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안민우 씨 대상 수상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관, 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 안민우 씨 대상 수상, 프로 성악가 능가하는 뛰어난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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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12-09-10 14:35
대구--(뉴스와이어)--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 이하 축제조직위)가 주최한 ‘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에서 대학생 안민우(26, 테너)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에서 안씨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E Iucevan Ie stelle)’을 열창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카바라도시가 토스카와의 사랑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로, 전공자들에게도 난이도 높은 아리아 중 하나이다. 안씨는 음정, 박자, 리듬, 발성, 표현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완벽하리만큼 아리아를 완성도 높게 소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안씨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특전으로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공연 <텐 테너 콘서트>에서 한국의 쟁쟁한 테너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콩쿠르 심사를 맡은 이인철(이 깐딴띠 남성앙상블 단장, 영남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아마추어 성악가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힘들었으며, 이제는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으로 배우며 기량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는 대구구제오페라축제의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이민우 씨는 “노래를 배운지 9개월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대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대구구제오페라축제 폐막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래를 계속 배워 실력을 더 키워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이혜영(53, 소프라노)씨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어릴적부터 가졌던 작은 소망이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뤄서 무척 감격스럽다”며 “유방암 수술을 받고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노래를 통해 인생의 기쁨과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주관하는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는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 일반인들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이 콩쿠르를 통해 매년 프로 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일반인들이 대거 발굴되고 있으며, 나아가 전국 방송을 통해 소개되고 있을 만큼 그 수준과 관심이 높다.

올해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여 명의 일반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로 대학생, 변호사, 의사, 교사, 화가, 주부, 프리랜서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이 모여 뜨겁고 치열한 경쟁의 무대를 벌였다.

<입상자 명단>

▶ 대상 : 안민우(26, 테너)
▶ 최우수상 : 이혜영(53, 소프라노)
▶ 우수상 : 배종건(43, 바리톤), 김중배(47, 테너)
▶ 장려상 : 남지영(27, 소프라노), 이은권(50, 테너), 성규징(56, 카운트 테너), 손명은(37, 테너), 김영국(70, 바리톤), 박옥술(69, 주부), 임창혁(49, 테너), 이일남(57, 바리톤), 정혜진(35, 소프라노), 권경희(53, 소프라노)

대구오페라하우스 개요
2022년 10월 1일자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됐다.

웹사이트: http://www.daeguoperahou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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