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태풍피해 인삼밭 조기복구 및 병해방제 철저 당부

익산--(뉴스와이어)--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태풍 15호 “볼라벤”과 14호 “덴빈”의 북상으로 강풍과 많은 강우로 도내 인삼재배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인삼 후기 생육관리를 위한 철저한 포장관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태풍 15호 “볼라벤”의 강풍으로 인해 고창 등 해안지역 인삼 재배지역의 해가림시설이 파손되고, 인삼의 줄기가 강풍에 쓰러지고 잎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14호 태풍 “덴빈”의 많은 강우로 저지대 논 인삼 재배지의 침관수 피해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강풍에 의해 쓰러진 해가림시설은 조기에 복구 하여 2차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 만약 해가림시설의 복구가 늦을 경우 강한 햇빛에 의한 지상부 고온장해와, 지온상승 및 강우에 의한 과습으로 어린뿌리의 탈락과 뿌리의 양분흡수 저해로 지상부가 일찍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강한 바람에 상처 난 잎과 줄기에 2차적으로 탄저병, 역병 등이 발생하여 조기낙엽 되고, 고년근의 경우 강한 바람에 줄기가 흔들려 지제 부 줄기부위에 홈이 생겨 강우시 빗물이 홈에 고임으로써 뇌두 부위와 뿌리가 부패하여 결주에 의한 수량감소가 예상됨으로 적용약제를 이용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침수에 의한 피해는 침 관수 후 토양수분이 과다한 상태에서 기온이 30℃이상 장기간 지속될 때 배수불량지에서 뿌리썩음병 발생으로 결주가 많이 발생하여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침수 피해를 입은포장은 저년근(1~3년)의 경우에는 지상부가 점무늬병, 탄저병 등에 의하여 빨리 시들고, 고년근(4~6년)은 근부병 및 적변삼 발생으로 뿌리부패가 빨리 진행되게 된다.

따라서 침관수 피해를 입은 인삼포장은 빨리 배수해 주고, 흙탕물에 의하여 잎에 묻은 앙금은 깨끗한 물로 제거해야 미금이 기공을 막아 고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6시간 이상 침관수 피해를 입은 곳은 뿌리관찰을 잘하여 4~6년근의 경우 뿌리부분의 미근이 자라지 않으면 곧바로 수확하고, 1~3년근은 점무늬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등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병 방제를 철저히 해주길 당부하였다.

이와 같이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가림시설의 피해가 예상되거나, 저지대의 하천주변 등 침관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곳은 가급적 인삼 재배를 피하고, 태풍으로 강풍이 예상될 때에는 2중직차광막을 말아 올려 강풍 피해를 줄여야하며, 침관수 피해가 발생시에는 물이고이지 않도록 배수로정리와 병해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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