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천송이, 제37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중등부 개인종합 우승 포함 2관왕 달성
- 170cm에 가까운 신체조건에 화려한 연기를 펼진 오륜중학교 3학년 천송이 시선 집중
리듬체조 천송이, 개인종합 우승 시상식에서 환한 미소
이번 제37회 양구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한 손연재의 팬사인회 등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양구시민의 축제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어떤 선수가 손연재 다음을 이을 최고의 유망주인가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170cm에 가까운 신체조건에 화려한 연기를 펼친 오륜중학교 3학년 천송이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천송이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경기(후프, 리본, 볼, 곤봉의 종합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올림픽 정식종목)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리듬체조 팬과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이로서 천송이는 경기도 전국소년체전 리듬체조대회, 양구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중고연맹 전국리듬체조대회, 양구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까지 리듬체조 4개 전국 규모 대회를 모두 중등부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하는 훌륭한 성적으로 가히 중등부 리듬체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관계자들의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 8월 태능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주니어 선수로서 시니어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합점수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던 천송이는 “국가대표로서 지금과 같은 국내 성적만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앞으로 많은 국제대회를 출전하여 카나예바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보고 싶고 다음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아직은 한참 성장해 나가야할 유망주이지만 천송이의 여러 가지 장점을 보았을 때 세계적인 선수로서의 성장할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동유럽 선수들의 장점인 큰 키에서 나오는 난도 높은 연기, 이를 바탕으로 한 표현력과 우아한 선이 국내선수들과 다른 큰 장점이라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 모든 국내 대회를 마쳤으나 천송이는 국가대표로서 태능선수촌에서 휴일도 잊고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시니어 무대를 위하여 러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동유럽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할 일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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