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조성지 내 용화실못에서 천연기념물 원앙 번식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12일 원앙 1쌍이 생태원 조성지 내 용화실못가의 오동나무에 생긴 구멍에 둥지를 틀고 11마리의 새끼를 키워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원앙은 수컷의 화려한 겨울깃이 특징인 오리류의 텃새로 봄철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어 번식을 한다.
생태원 복원지에는 용화실못의 생태적 복원이 완료된 2011년 봄처음으로 출현했는데, 2012년에는 번식에도 성공함으로써 앞으로도 이곳에 원앙이 터를 잡고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둥지를 튼 오동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새끼들은 무사했다.
원앙은 생태원 조성공사를 하면서 만들어진 지 100여년이 된 작은 방죽이었던 용화실못의 규모를 확대하고 생태적으로 새롭게 복원함에 따라, 이곳을 서식지로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태원 측은 미국가막사리, 큰비짜루국화 등 외래종이 많고 족제비싸리, 갈대, 줄 등 식생이 단순했던 용화실못에 자생종인 버드나무와 개키버들 등을 수변완충식생으로 도입해 다양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급경사를 이루던 못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바꾸고 식물을 심어 재배함으로써 물가를 좋아하는 새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수심을 다양하게 조성해 여러 종류의 새들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생태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적응 및 복원 연구 등을 전담하게 되는 만큼 조성지도 환경을 배려해 개발하는 한편, 생물 서식지 복원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용화실못에 원앙뿐만 아니라 다른 조류들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태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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