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양적 완화 개시로 해외펀드 성과 양호

뉴스 제공
제로인
2012-09-16 10:30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 만에 상승세로 복귀했다. 지역과 섹터별로 다소간의 편차는 있지만 해외주식형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증시가 선진국증시에 비해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으며, 유럽과 미국 양방의 유동성 정책에 상품 가격이 급등하며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도 함께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지역권펀드 가운데는 러시아주식펀드의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한 주간 5.74%의 수익률로 브릭스국가 중에서도 가장 앞섰다. 러시아증시는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최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재정흑자 확대, ECB 회의, 미 FRB의 3차 양적완화(QE3) 기대,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 등으로 양호한 투자심리가 한 주 내내 유지되며 증시를 강세로 이끌었다. 중앙은행이 1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4.10% 상승하며 러시아주식펀드의 뒤를 이었다. 센섹스지수는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며 한 주 동안 강세를 유지했다.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해외 수요 증가 전망으로 소프트웨어 수출주와 철강주 및 자동차주 등이 급등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주식펀드도 수익률이 3.63% 올랐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도 3.74% 상승했다. 글로벌 유동성 정책 기대에 따른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과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잇따른 교통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재정지출 확대 의지를 내비친 것이 직접적인 증시 상승의 원인이었다. 중국 정부가 한 주 동안 승인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는 총 60개로, 그 규모는 1조 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주식펀드는 3.27%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내었지만, 브릭스국가 중에서 가장 저조했으며 해외주식형 평균을 0.31%포인트 하회했다. 브라질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촉진 조치와 원자재 국제가격 상승 및 해외수요 증가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번 주 마지막 날의 3.5% 급등분은 시차 문제로 펀드 성과에 반영되지 못해 수익률이 다소 저조한 것처럼 나왔다.

선진국 시장인 유럽과 일본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펀드들은 각각 3.34%, 3.29% 그리고 북미주식펀드는 2.63%의 수익률로 신흥국주식펀드에 최대 2%포인트 이상 뒤쳐졌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7.42%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4.81%, 4.23% 상승했으며 두 가지 이상의 섹터에 투자하는 멀티섹터펀드도 1.93% 올랐다.

웹사이트: http://www.funddoctor.co.kr

연락처

KG제로인
레이팅사업부
김혜숙 차장
02-769-9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