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효율 사료작물 ‘케나프’ 개발

- 옥수수 대체가능 사료작물 케나프가 농민시름 줄일 수 있어

익산--(뉴스와이어)--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사료가치가 뛰어나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사료작물로 케나프를 발굴하고 현지 축산농가에서 실효성을 평가한 결과 케나프의 우수한 효율성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경영난의 가중과 세계 여러 권역과의 FTA 체결에 따른 경쟁력 약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영양가치가 뛰어난 사료작물을 생산하는 일은 이제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불가결의 문제로, 대표적 조사료인 옥수수를 싼 가격에 대체할 수 있는 사료작물이 개발된다면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농업기술원에서 분석한 케나프의 사료가치를 옥수수와 비교해 보면 소의 비육과 우유생산에 관여하는 조단백질 함량과 총가소화영양소 함량이 옥수수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특히 조단백질 함량은 15%로 같은 시기에 수확된 옥수수에 비해 1.8배가량 높고 섭취율과 소화율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상대적 사료가치 평가에서도 지수 201로 옥수수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 우수한 사료가 갖추어야할 높은 영양성분 함량이나 소화율 그리고 기호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사료작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키가 최대 5m에 이를 만큼 생장성이 좋아서 수확량도 ha당 건물량 25톤 정도로 옥수수에 비해 1.4배 정도 많고 환경 적응성이 강해서 척박한 토양환경을 가진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자랄 수 있으며, 옥수수에서 문제되는 야생동물 피해 가능성도 거의 없어서 아주 우수한 사료작물로 평가 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재 완료된 사료가치 분석과 우수한 기호성을 바탕으로 임실과 고창 축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증시험을 내년에는 전북 4개 지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며 엔실리지 조성을 통하여 장기간 사료급여를 실시한 후 급여효과를 확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재배법 확립과 함께 해외 유전자원을 도입하여 우리지역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발 보급하는 시험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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