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 주목받는 삶의 키워드 ‘심플’

서울--(뉴스와이어)--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기존과는 다른 대안적인 삶을 모색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주목을 받고 있는 키워드가 ‘심플’이다. 더 많이 욕심내고 더 많이 가지라고 조장하는 소비 사회에 반대하면서 자발적으로 적게 가지고 소박하게 사는 삶의 방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와 일본에 ‘심플’ 열풍을 일으킨 수필가 도미니크 로로는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가진 게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국내에 출간된 그녀의 저작 ‘심플하게 산다’(바다출판사 펴냄)는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아랍 국가 등의 36개국에서 100만부 이상 팔렸다. 이 책이 이토록 다양한 문화권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더 많이 원하고, 더 많이 가지는 게 미덕이 된 이 세계의 동시대인들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일 것이다.

이 책을 펴낸 바다출판사의 김인호 대표는 이러한 흐름을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법’으로 해석했다. “고속 성장기에는 성취하는 것, 갖는 것, 채우는 것에 집중했지만, 사회가 안정되면서 고성장 시대에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 틈새의 일상 공간을 보살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삶을 세 부분으로 나눈다. 그것은 바로 ‘물건’과 ‘몸’과 ‘마음’이다. 주변 환경이 번잡하면 몸이 피곤하고, 몸이 피곤하면 마음을 돌볼 수 없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삶이 괴롭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심플한 삶’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면서 얻은 삶에 대한 성찰과 함께 실생활에 적용할 만한 활용법도 전하고 있다.

삶을 심플하게 만드는 10가지 방법

1. 가구는 가볍고 작은 것을 조금만-집 안의 가구들이 가볍고 작으면 유지하고 정리하는 수고는 덜고 안락함은 배가 된다.

2. 집 안에는 여백이 많게-자질구레한 물건과 가구가 사라진 자리에는 먼지와 진드기 대신에 빛과 질서가 자리 잡는다.

3. 물건은 오래 쓸 수 있고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것으로-심플한 물건은 보기 좋으면서 튼튼하고 사용하기 편해야 한다. 물건에 그 이상의 군더더기는 필요 없다.

4. 옷은 버릴 건 버리고 좋아하는 것만-우리는 가진 옷의 20%를 80%의 시간 동안 입는다. 작은 옷, 오래된 옷, 이상한 옷 등 모든 ‘너무한’ 옷은 버리자.

5. 가계부로 삶을 심플하게-수입과 지출에 관한 모든 기록을 남기자. 돈 문제는 소비하고 싶은 ‘욕구’보다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쓰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돈을 잘 관리하면 삶이 심플해진다.

6. 오일 한 병은 만능-우리의 몸은 안팎으로 오일이 필요하다. 오일 한 병이면 머리카락, 얼굴, 몸, 손에 두루 사용할 수 있고, 먹는 오일 한 스푼은 장과 뼈를 건강하게 한다.

7. 밥상은 소박하게-한 끼는 탄수화물 200그램, 단백질 100그램, 채소 약간이면 충분하다. 자몽 하나 크기를 넘지 않는다. 소박하게 먹으면 몸이 날씬해지는 것은 물론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

8. 거절은 정중하고 정확하게-다른 사람 눈치를 보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내키지 않는 일은 미소를 지으며 단호하게 거절하자.

9. 배움을 꾸준히-읽을 수 있을 만큼의 책과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는 삶을 좀 더 유연하게 해주고 복잡한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10. 당당하게 홀로서기-남에게 기대려고 하지 말고 남을 바꾸려고도 하지 말자. 고독을 두려워 말고 내 스스로의 빛으로 살아가자.

바다출판사 개요
바다출판사는 창의적인 기획과 정성 들인 편집으로 꾸준히 양서를 출판해 온 젊고 패기 있는 출판사이다. 그동안 인문, 역사. 경제경영, 교양과학, 아동물 등 여러 장르에서 500여 종에 이르는 책을 출판하였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출판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badaboo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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