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고구마 저장 전엔 아물이 처리 당부

- 고구마 수확 직후엔 3~4일 정도 예비저장해야

- 고구마 저장온도 13℃, 습도 90% 적당

익산--(뉴스와이어)--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고구마가 썩지 않게 오래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확한 다음 예비저장과 아물이 처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고구마는 종순을 심고 난 후 120일정도 지나면 수확한다. 수확 한 후에는 고구마를 쌓아두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3~4일정도 예비저장하여 고구마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고, 물기를 말려준다. 이때에 대부분 고구마 껍질에 발생한 상처가 아물게 된다.

예비저장과 아물이처리를 소홀히 하면 저장중에 온도가 높아지고, 수분이 왕성하게 발생하여 저장고의 습도가 높아져 고구마 상처가 쉽게 썩고, 싹이 트기도 한다.

고구마는 열대지역에서 유래한 작물로 저장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3℃ 정도로, 10℃ 이하로 낮아지게 되면 냉해를 입어서 썩기 쉽고, 표면의 색이 변하여 광택이 없어지고, 고구마를 잘라보면 유액이 적어진다. 또한 저장고가 너무 건조하면 고구마가 마르기 때문에 대기습도는 약 90%정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고구마를 저장하는 상자는 통기가 잘 되는 플라스틱 상자가 가장 좋은데, 상자를 줄지어 쌓고 일정한 간격으로 사이를 벌려주면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해서 저장고 구석구석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간혹 통기가 잘 안되는 포대에 담아서 쌓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통기불량은 물론이고, 아래쪽 고구마가 위쪽 고구마에 눌려 상하게 된다.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고구마를 구입하시는 소비자께서는 구입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간혹 집안에 둘 때에는 온도변화가 적은 건조한 장소가 적당하다고 추천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jbar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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