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성과 2주째 개선…주요국 경기부양책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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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9-23 12:16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전 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과 섹터별 편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고른 수익률을 보였다. 소폭의 손실을 기록한 유럽신흥국주식펀드를 제외하고 해외주식형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으로 구분했을 때, 유럽지역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쳐졌으나 그 외 북미와 남미, 아시아 지역 수익률은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을 웃돌았다. 신흥국펀드 중에서는 인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다. 섹터펀드 중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혼합형과 채권형, 부동산형도 1%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으나 커머더티형은 0.63%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지역권펀드 중에서는 인도주식펀드의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한 주간 3.65%의 수익률로 지난 주의 4%대 수익률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후 수익률은 14.51%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인도증시는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다. 인도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지급준비율을 인하시킨 점이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83% 상승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00% 상승했다. 브라질증시는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기인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8월 실업률 하락 대내외 호재가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북미주식펀드도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도 1.43%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 제조업 및 주택 관련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반면 신용평가사 이건-존스(Egan-Jones)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일본주식펀드는 1.12%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내었지만, 해외주식형 평균을 0.08%포인트 하회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이 심화되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8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나타나는 바람에 하락 반전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남아주식펀드 수익률이 1.87%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제조업 지표 악화 및 일본과의 외교분쟁, 러시아주식펀드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및 유가하락으로 각각 0.66%, 0.6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5.29%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 주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로써 연초 후 수익률은 -1.76%로 개선되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모두 1.97% 상승했으며 에너지섹터펀드도 1.85% 올라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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