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 시민방송 공동기획 다시 묻는 토론 ‘헌법, 누구의 목소리인가?’

서울--(뉴스와이어)--올 들어 정치권에서 개헌에 관한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대통령의 연정 발언을 계기로 개헌에 대한 관심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사실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 사태나 국가보안법 위헌 판결, 신행정수도 합헌 판결 등을 겪으며 우리 헌법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진행되는 개헌 논의는 늘 대통령 중심제냐 내각제냐, 혹은 5년 단임이냐 4년 중임이냐 하는 얘기들뿐. 헌법 이야기를 하는 것은 늘 정치권 아니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뿐이니 왜 그럴까? 우리 헌법은 그런 특정한 사람들만의 관심사를 다루고 있는 것일까?

함께하는시민행동과 RTV시민방송(스카이라이프 154·케이블, 이사장 백낙청)이 공동기획한 <다시 묻는 토론>은 16일(토) 오후 11시 “헌법, 누구의 목소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구성시간 90분). 한신대 영문학과 고정갑희 교수의 진행으로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김지수 수련팀장, 조성오 변호사(환경법률센터 운영위원), 타리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 간사, 동국대 철학과 홍윤기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제헌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토론은 헌법은 정치인, 법률가들만의 전유물인지, 헌법 이야기에는 권력구조에 대한 이야기들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헌법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서부터 헌법 이야기의 내용까지 헌법의 모든 것을 다시 묻는다. 우리 헌법이 아동을, 청소년을, 여성을, 환경을, 미래세대를, 지구사회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고 있는지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다.

우리 헌법의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표현하는 것은 옳은지, 우리 헌법이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모든 국민’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군대를 가지 않는 여성과 장애인은 국민인지 아닌지, 우리 헌법을 근본부터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 RTV시민방송은 퍼블릭액세스(시청자제작) 전문채널로 스카이라이프 154와 수도권 케이블로 방영되고 있다. 일반 시민이나 단체가 직접 기획, 제작한 영상물 외에도 RTV와 공동제작하거나 혹은 자체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전한다(www.rtv.or.kr).



RTV시민방송 개요
국내 최초의 시청자제작(퍼블릭액세스) 채널 RTV는 시청자가 수용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제작자와 기획자로 참여함으로써 시청자 주권과 새로운 시민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스카이라이프 채널154로 2002년 9월 개국, 이후 케이블로 송출범위를 확대중이다. 2005년 5월 현재 주중(월~목) 20시간, 주말(금~일) 21시간씩 방송중이며, 주된 재원은 방송발전기금, 스카이라이프 지원금, 일반 시민의 후원금 등이다.
RTV의 운영을 맡은 재단법인 시민방송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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