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이루는 올빼미족을 위한 가을 정취 가득한 야간 이벤트 풍성

- 가을밤에 즐기는 스포츠부터 감미로운 음악, 힐링 패키지로 지친 몸과 마음에 에너지 충전

- 서울 야경과 별빛을 벗 삼아 가을밤을 달리는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도 인기

뉴스 제공

2012-09-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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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낭만의 계절 가을. 특히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지는 가을 밤은 특유의 운치로 올빼미족들을 더욱 잠 못 들게 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날씨 때문에 선선한 가을밤 날씨가 더욱 반가운 요즘, 잠을 설치는 올빼미 족들을 위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땀 흠뻑 흘리며 야외 활동으로 즐기는 가을밤 이색 이벤트

화창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특히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마련된 가운데, 가을밤에 열리는 이색 스포츠 대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매년 ‘밤에 달리는 마라톤’ 이라는 이색 마라톤을 열어온 에너자이저 코리아(대표: 채홍, www.energizer-nightrace.co.kr)는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국내 최대 야간 마라톤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 2012’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는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에너자이저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댓츠 포지티브 에너지(that’s positivenergy]의 일환으로 올해는 1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가 모여 헤드랜턴으로 가을 밤을 수 놓을 예정이다. 에너자이저는 행사 진행과 동시에 국내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결성한 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에 1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으로, 운동으로 몸 건강뿐만 아니라 나눔에 함께 동참함으로써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알찬 야간 이벤트이다.

뜨거웠던 한 여름의 열기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 몸에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는 공포체험도 마련됐다.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할로윈 당일인 10월 31일까지 강력한 공포감을 체험할 수 있는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를 펼친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후 큰 호응을 얻으며 공포의 강도를 더욱 높인 ‘호러메이즈2’는 음산한 폐허 건물에서 다양한 특수 효과를 통해 오감으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살린 정문 지역 ‘고스트 애비뉴’와 각양각색의 꽃으로 장식한 ‘할로윈 가든’ 등 공원 곳곳에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젖어 드는 감성, 가을밤 음악회

가을의 고즈넉함은 일상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여유를 되찾게 해준다. ‘감성’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은 그래서 더욱 가을과 닮았다. 올 가을에는 운치가 가득한 서울 고궁 한가운데에서 분위기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함께 10월 12일부터 매주 금, 토, 일요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야간 전통공연 ‘2012 경회루 연향(宴享)’을 연다. 국보 제 224호 경회루의 건축미와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한국 전통의 가(歌), 무(舞), 악(樂)을 결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경회루 연향’은 기존 공연의 호평에 힘입어 공연 횟수를 늘였다. ‘오고무’를 시작으로 문무백관을 대동한 국왕·왕비의 행차 후, 조선의 역사와 가을밤에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경회루 연향 관람권은 전석 3만원. 문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011-2154) 또는 인터파크(1544-1555).

‘재즈의 계절’ 가을, 올해도 어김없이 재즈 뮤지션들의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평군 자라섬에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국내외 쟁쟁한 재즈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재즈 음악의 향연에 뮤지션과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이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고전 재즈의 원조 격인 17인 빅밴드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와 세계 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미국의 존 스코필드가 ‘존 스코필드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 문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www.jarasumjazz.com)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주는, 가을밤 힐링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푸르른 자연만큼 위안을 주는 것도 없다. 고층빌딩으로 빼곡한 서울 한가운데 가을의 정취를 한 가득 머금고 있는 자연이 있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갈대풀이 장관을 볼 수 있는 억새축제에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나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올해는 생태관련 전시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ww.worldcuppark.seoul.go.kr)

사회·경제적으로 ‘힐링’ 열풍이 부는 요즘,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약간의 변화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신라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베니스를 컨셉으로 가을철 힐링 패키지인 ‘드림 인 베니스’를 선보였다. 야외수영장을 물의 도시 베니스로 변신시켜 몽환적인 가을 밤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10월 16일까지 3층 야외 수영장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선정한 이탈리아 와인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드림 인 베니스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되며,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된 투숙 패키지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문의: 신라호텔 홈페이지(www.shil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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