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울--(뉴스와이어)--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6일부터 21일까지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가족을 위하여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를 자체 제작으로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마술피리>는 미래의 오페라 관객인 청소년들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가족 오페라 장르를 확립하자는 취지로 2001년부터 시작되어 지난 4년 동안 전회 매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표적인 가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화제작.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오페라 초심자 부모까지 오페라의 진정한 재미를 감상하고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로 관객과 언론의 격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감성과 코믹함이 돋보이는 최고 걸작으로, 대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징슈필(가극) 형식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 2005년 <마술피리>는 현재 미국 줄리어드 예비학교 교수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기선의 지휘와 화재의 오페라 연출가로 떠오르고 있는 최지형의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연출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특히, 원작자 슈카네더의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초연 당시 <마술피리>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파파게노와 파파게나를 무대 중심으로 이끌 예정이다. 파파게노와 파파게나가 쉴 새 없이 조잘대며 쏟아내는 사건, 사고를 기둥으로 오페라를 요약, 정리하고 음악적 부분을 강화하여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뛰어난 기량의 젊은 성악가들이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예술의전당이 선사하는 국내 유일의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방학시즌을 겨냥하여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많지만 정작 자녀와 부모가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연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소수 매니아 층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는 오페라 공연은 더욱 그렇다. 이런 기존 공연계의 풍토와 오페라라는 장르의 무겁고 엄숙한 이미지를 탈피,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것이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이다.
<마술피리>는 시작하는 첫 해인 2001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매년 매진행렬을 거듭해 왔으며, 2004년도에는 유료 객석 점유율 86%를 기록할 정도로 가족단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어린이 대상으로 열리는 공연은 유치하다’는 선입관을 불식시킬 정도로 알찬 공연 내용에, 일반 오페라 공연


입장권에 비해 훨씬 저렴한 입장권 가격을 책정하여 한국 오페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까지의 공연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만들어준 무대’ 였다면 2005 <마술피리>는 그간의 무대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정통 오페라로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마술피리>
<2005> 마술피리는 지난 ‘교향악축제’ 피날레를 장식한 지휘자 성기선이 지휘를 맡아 그만의 학구적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음악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학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최지형이 연출을 맡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마술피리>는 원작에 녹아있는 다소 난해한 상징성과 사상으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는 의도적으로 복잡한 사상 이야기를 최소화하고 대신 ‘순수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더욱 부각시켰다. ‘동화 속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한 부분은 원작에 숨어있는 이미지들이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는 엄숙한 사제들이 두 남녀의 사랑을 축복하며 이들을 지켜보고 있지만,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에서는 순수한 이미지의 숲 속 요정과 동물들이 등장한다.
시각적으로는 <마술피리>라는 제목처럼 구름을 타고 순식간에 가수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기상천외한 특수효과를 선보이는 등 변화무쌍한 무대 연출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꿈과 환상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등장 인물들의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토월극장의 회전무대가 최대한 활용된다.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유쾌한 유희, 타미노왕자와 파미나공주의 진실한 러브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 등으로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2005년도 <마술피리> 이렇게 새단장한다!

▶ 새로운 해석과 음악적 감동으로 재미와 감동 선사!
세 시간이 넘는 원작공연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두 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독일어 대사를 우리말 구어체로 바꾼 것은 기본.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극적이며 경쾌한 부분은 더욱 유쾌하게 재구성했다.
2005년 새로운 <마술피리>에서는 새로운 연출과 무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마술피리> 연출을 두 번째 맡고 있는 최지형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원작가 슈카네더 대본에 충실한 <마술피리>를 요약하고 정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빈의 흥행사이자 기획자였던 슈카네더는 파파게노와 파파게나라는 흥미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한 <마술피리>를 쓰고 천재 작곡자 모차르트에 의뢰하여 오페라 <마술피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슈카네더는 초연 무대에서 파파게노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낼 정도로 이 인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들의 기호를 고려한 젊은 왕자, 공주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로 재해석되어 타미노왕자와 타미나공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였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파파게노와 파파게나가 다시금 무대 중심으로 나와 극을 이끌고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진정한 음악적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성기선의 음악과 관객들의 흥미와 재미를 더할 새로운 해석의 최지형의 연출이 새로운 버전의 <마술피리>를 탄생시킬 것이다.
연출가 최지형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지만 <마술피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배우는 정통 오페라 무대’임을 강조한다. 관객의 말초적인 감각을 건드리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넘어서 성악가의 신성한 육체와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감동, 오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을 연출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함께 공감하고 좋아하는 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스타 제조 무대, 공개 오디션으로 차세대 성악가 발굴!
이번 무대는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파파게노 역의 바리톤 이규석, 성승민이 주목받고 있다. 유희적 인물이지만 짐짓 진실한 면도 있고 좌충우돌 사건, 사고를 이끌어 가는 인물 파파게노를 연기라고 노래한다는 것은 성악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지난 3월에 실시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발된 바리톤 이규석은 낯선 이름이지만 활동 면모를 살펴보면 오디션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만큼 경력이 화려하다. 2004년 시즌 통영국제음악제, 2004년 교향악축제에서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를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여 호평 받은 바 있으며 지난 5월 연세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동문 오페라무대에서 이미 파파게노 역을 호연한 바 있다.
또 다른 파파게노 역의 성승민, 파파게나 역의 소프라노 이영화, 강이현도 탄탄한 기본기와 넘치는 끼로 자신의 가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준비를 마쳤다.


시놉시스 /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오페라인 <마술피리>는 요한 에마누엘 쉬카데너 (Johann Emanuel Schikaneder)가 대본을 썼고,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빈 (Vienna)의 교외에 있는 ‘프라이 하우스 테아터’에서 1791년 9월 30일 초연되었다. ‘프라이 하우스 테아터’는 귀족들이 모이는 곳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하는 변두리 극장이었다.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도 주로 기계장치와 무대효과를 최대한 활용, 액션과 서스펜스, 스펙터클 등이 총망라된 일종의 '음악이 있는 코미디물'이었다.
사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조금만 이 작품의 안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오락적인 요소들 이외에도 복잡한 상징과 은유, 심오한 이상주의 등이 공존하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다. 그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표면적인 행위나 현상 밑에 깔린 이론상의 여러 요소에 대해 마치 비밀암호를 해독하는 작업처럼 숱한 해석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또한 음악의 형식적인 면에서 볼 때도 단순한 민요풍 소곡에서부터 엄청난 기교적 어려움을 지닌 아리아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부파적인 곡, 정교한 트리오, 그리고 엄숙한 행진곡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모차르트란 천재의 용광로 속에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용해된 작품인 것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비밀결사인 프리메이슨의 심벌과 교단의 특유한 의식들이 가득 차 있다. 프리메이슨은 18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자유, 평등, 박애를 모토로 한 비밀결사로 알려져 있는데 모차르트와 대본가인 쉬카네더도 그 조직원의 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프리메이슨의 이상인 아름다움, 힘, 지혜를 상징하는 ‘신비의 숫자 3’은 작품 곳곳에서 자주 등장한다. 작품을 Bb장조 (3개의 b)로 시작하고 끝맺을 뿐만 아니라, 서곡에는 들어가 있는 불길한 3개의 화음, 3명의 여인들, 3명의 정령들, 타미노가 두드리는 3개의 문, 세 토막으로 잘려진 거대한 뱀 등이 그 좋은 예이다. 바그너도 지적했듯이 진실로 <마술피리>는 ‘최초의 위대한 오페라’로서 작품이 내포한 심원한 도덕적, 윤리적 특질은 독일의 음악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작가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 줄거리
어느 날 왕자 타미노는 꿈속에서 한 여자를 만나 첫 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와의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을 무렵 왕자는 꿈에서 깨어나고 곧 그녀를 찾아 머나먼 사랑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사악한 밤의 여왕으로부터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된 딸 파미나 공주를 구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녀가 자신이 찾던 꿈속의 여인임을 확인한다. 왕자는 우연한 기회에 새잡이 파파게노와 동행하게 되고, 요정들의 도움으로 왕자는 ‘마술피리’를, 파파게노는 ‘요술방울’을 얻게 된다.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자라스트로의 나라에 도착한 왕자는 자라스트로가 사악한 마법사가 아니라 인자한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곳에 남아 파미나 공주와 진실 된 사랑을 위해 시련의 길을 걷게 된다. 밤의 여왕으로부터 받은 마법에 걸린 피리와 방울, 그리고 세 요정은 마법에서 풀려나 공주와 왕자의 진실 된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고, 마침내 공주와 왕자는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필 / 지휘_성기선
현재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이며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성기선은 17세때 처음으로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 문화회관에서 지휘하여 데뷔한 이래, Washington National Symphony, New Jersey Symphony, Cincinnati Chamber Orchestra, Nova Filharmonia Portuguesa, Lisbon Metropolitan Orchestra, Curtis Orchestra, New Amsterdam Symphony, Carlos Chavez Sinfonica, Silesian State Opera, 서울시 교향악단, 수원 시립교향악단, 광주 시립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니,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 부산 시립 교향악단, TIMF 앙상블(윤이상 국제 음악제 앙상블) 등을 지휘하였다. 1991년에는 최연소 참가자로서 포르투칼에서 열린 국제 청년 지휘자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부상으로 리스본에서 네차례의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특별히 2000년 7월에는 Washington DC 에서 National Symphony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조곡을 지휘해서 Kennedy Center에 데뷔하였다. 이때 워싱턴 포스트와 볼티모어 The Sun지등 현지언론들에게 "정확한 리듬감과 감수성이 풍부한 인상적인 지휘" 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 신시내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도 성공적인 데뷰연주를 가졌다.
1999-2000년 시즌에는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인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의해 동 오케스트라의 Apprentice Conductor 로 발탁되어 시카고 심포니,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지휘자이면서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성기선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지휘를 박은성, Otto Werner-Mueller, 비올라를 김용윤, Karen Tuttle에게 사사하였으며 이후 피에르 몽퇴스쿨, 시에나의 키지아나, 아스펜 여름음악제등에 참가하여 정명훈, Yuri Temirkanov, David Zinmann 등을 사사하였고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비올라주자로도 실내악연주, 독주, 협연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 삿뽀로에서 열린 퍼시픽 뮤직 페스티발 에서는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시 수석 비올라 주자로 참가하였다.
성기선은 2004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을 수상하였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재능있는 젊은 프로 지휘자"
-뉴욕 타임즈
"성기선은 음악적이고도 우아한 스타일과 음악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따뜻함으로 우리앞에 섰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프로필 / 연출_최지형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이태리 베로나 국립음악원 및 로비고 국립음악원, 밀라노 Teatro Europea에서 수학하였다. 2000년 소극장 오페라 축제에서 롯시니의 <비단사다리로>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 보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현재 화제의 연출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 출강중이다. 더욱이 예술의전당 2005-2006 시즌 오페라 지오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필 / 파파게노_이규석(바리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하였으며 오페라 <팔리아치>, <피가로의 결혼>, <박쥐>, <부자유친>, <동명성왕>, <잔니스키키>, <마술피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5년 연세대학교 120주년 기념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노’역으로 열연하여 ‘캐릭터 분석이 뛰어난 배우’로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오페라 뿐만 아니라 2004 통영국제음악제, 교향악축제 등 다수의 협연경력 또한 가지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숭실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필 / 파파게노_성승민(바리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였으며 오페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떼>,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라 보엠>, <루이자 밀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울산예고에 출강중이며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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